2011.11.29 16:42
이런저런 이유로 해서 오늘 우리팀과 타팀이 함께 점심을 먹기로 했더랬습니다.
팀장들이 쏘는 걸로.
대략 25~6명 정도?
맛이 괜찮은 설렁탕집인데 무려 왕만두가 3개가 들어있습죠.
사람들이 항상 많아요.
그런 이유로 주문시간이 좀 걸리는 편입니다.
자, 음식을 기다리는 동안 모두들 당연한듯이 스마트폰을 꺼냅니다.
예, 거짓말처럼 저만 멀뚱 멀뚱.
나만 빼고 전부 스마트폰?
다들 꺼내서 이것저것 하는데 그러다가 옆에 사람들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 하는데 전부 스마트폰 관련 이야기.
뭐야, 이거. 서럽잖아!
헌데 무슨 말인지도 모르겠어!
그날따라 설렁탕은 늦게 나오고.
약 10분동안 처절하게 문자 메시지 정리 -전혀 무의미한!- 하고 있었습니다.
내 핸드폰으로 할 수 있었던 최고의 선택이였다면 슬프지 않나요?
2011.11.29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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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1.29 16:49
2011.11.29 17:43
2011.11.29 17:57
전 사람들 만나는 자리에서 스마트폰 들여다보고 있는 건 좀 그래요. 다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이 요즘 좀 많아지는 것 같아서요. 제대로 얼굴보고 대화를 나눌 수는 없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