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페리온의 몰락>을 읽었습니다

2011.11.28 22:37

샤유 조회 수:1357

열린책들의 그 빡빡한 판형으로도 700페이지가 넘는 분량이라 두께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아무튼 글은 재밌었습니다. 전편 <히페리온>처럼 SF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거나 하진 않지만 좀더 스페이스오페라적인 이야기를 긴장감 있게 잘 끌어나가는 것 같습니다.


사실 다소 늘어진다고 생각되는 면이 없는 건 아닙니다만.


이야기는 액자소설 구조에서 벗어나 현재의 슈라이크 순례단과 헤게모니, 아우스터의 전쟁 이야기가 있고 이후 엎치락뒤치락하는 전형적이라면 좀 전형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느낌입니다.


다만 그동안 깔아놓은 이야기들이 있어서인지 흔하다고 생각되진 않더군요


사실 가슴아픈 건 후기인데 이 책을 마지막으로 열린책들의 경계소설선은 끝난다고 하더군요


이언 뱅크스의 <Use of Weapon>이나 히페리온의 후속작 <엔디미온의 노래>도 번역되길 빌었건만.. 판매량이 생각만큼 안 나온 모양이네요.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899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32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664
88089 [바낭] 11년 다 지나가니까, 올해 지른 책 목록 [3] wonderyears 2011.11.28 1372
88088 日 후쿠시마 농수산물 홍보하다 백혈병 사망 [11] 사과식초 2011.11.28 4603
88087 괜찮은 남자가 점차 줄어드는 이유는 별거 없어요. [35] 루아™ 2011.11.28 8900
88086 Ken Russell 1927-2011 R.I.P. [11] 조성용 2011.11.28 1430
88085 미치긋다. 이걸 귀엽다고 사오다니 [12] 무비스타 2011.11.28 4659
88084 고양이를 업은 고양이 [9] Aem 2011.11.28 2621
88083 천일의 약속 13회 [117] Jekyll 2011.11.28 3242
88082 나는 친구가 적다[애니] [3] catgotmy 2011.11.28 1504
» <히페리온의 몰락>을 읽었습니다 [4] 샤유 2011.11.28 1357
88080 [기사링크] 배우 정윤희 막내아들 미국서 돌연사 miho 2011.11.28 1960
88079 지금 MBC 드라마 [2] 메피스토 2011.11.28 1603
88078 성인 나이트클럽 가보신 분 있나요? [18] amenic 2011.11.28 14641
88077 노트북가방 어떤게 괜찮나요?ㅎ [3] 원구 2011.11.28 1554
88076 바낭)글리의 짭스틴 비버. 은빛비 2011.11.28 1515
88075 아마존 저팬에서 본 고양이 옷 [11] amenic 2011.11.28 2477
88074 다이하드4 제목이 무슨 뜻인가요. [4] 검은앵무새 2011.11.28 2982
88073 [바낭] 좋아하는 사람은 커녕 아는 사람도 만나기 힘든 가요 몇 곡 [10] 로이배티 2011.11.29 1943
88072 아아.. 괴물 프리퀼 DVD로 직행인가요? [4] 불판맨 2011.11.29 1707
88071 바낭성 주절거림)새로운 한국영화에 맞을 만한 스릴러 악역(피를 보는)의 프로파일... [5] 라인하르트백작 2011.11.29 1037
88070 [영상] 20110606 스마스마 비스트로에 출연한 아역배우 아시다 마나, 스즈키 후쿠 [2] miho 2011.11.29 1374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