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0.23 18:13
https://m.ppomppu.co.kr/new/bbs_view.php?id=freeboard&no=8520915
이태원 참사를 다룬 '크러쉬'를 방금 봤습니다. 현재 한국에서는 공식적으로 제공되지 않습니다.
몇가지 단상 : 약 90분 동안 그날 밤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알고 싶고 이해하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디테일과 장면이 보기에 끔찍합니다.
특히 영상과 CCTV를 통해 무고한 사람들이 어떻게 이태원역 통로에 갇혀 질식해 죽게 되었는지 시각적으로 자세히 보여줍니다.
경보음이 울렸을 때에도 당국이 그들을 보호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매우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다큐는 크게 그날 밤에 일어난 일과 진상규명/정의/책임규명을 위한 싸움으로 나뉩니다.
현재까지 정부의 공식적인 사과는 없었으며, 예방가능했던 인재에 대해 최고 책임자를 포함해 그 누구도 형사적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왜 국내에서는 볼 수 없는지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기술적으로 한국에서는 볼 수 없는 파라마운트 플러스에 올라와 있습니다. 하지만 한국 파트너인 티빙에서는 (현재)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파라마운트 플러스 웹사이트의 예고편도 한국에서는 차단되어 있습니다. 그래도 한국에서는 볼 수 있어야 하는 중요한 스토리텔링입니다. 어쨌든 1주기를 앞두고 다큐가 나올때가 된 것이고.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기 바랍니다.
Just watched "Crush", about the Itaewon disaster. It's currently not officially available in South Korea. A few quick thoughts: Would recommend it if you want to know and understand what happened that night in about 90 mins. The details and scenes are harrowing to watch.
In particular, it goes into great visual detail using footage and CCTV, shows how innocent people ended up in that passageway by Itaewon station, many suffocating to death. It makes it very clear that authorities were not there to protect them even when alarm bells were raised.
It's essentially divided into two parts: what happened that night, and the fight for answers/justice/accountability. To date there has been no official apology, no one has been held criminally accountable for a man-made disaster that was preventable - including at the top.
Meanwhile, controversy is brewing in Korea as to why it is not available for viewing here. It's on Paramount Plus, which is not technically available in South Korea. But it's not being released (right now) on Tving, their Korean partner.
Even the trailer on the Paramount Plus website is blocked in South Korea. it's still important storytelling that should be available in South Korea. It was timed to come out ahead of the anniversary after all. Watch it if and when you c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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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일요일이 이태원참사 1주기인데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유족들은 사과도 받지 못하네요.
빈소에 사진도 못 걸게 하고, 근조리본도 뒤집어서 달았던 윤석열 정부는 이 시국에 사우디에 관광 가서
우리나라 국민들 혈세로 사우디유학생들한테 장학금 준다고 인심쓰고 자빠졌구요.
1년 전 사고 났을 때는 이태원참사 생존자들이 입원한 병원에는 코배기도 안 비추고 캄보디아에 관광 가서
애 끌어안고 사진 찍어대더니 이번에도 한결 같네요
혹시나 기다렸던 이태원참사 다큐는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한국에서 볼 수 없나 봅니다 ㅠㅜ
CJ와 티빙, 멧돼지 정권에 쌍욕이 절로 나옵니다
2023.10.23 18:24
2023.10.25 04:35
이태원참사 1주기 전후로 검찰과 언론이 얼마나 더 많은 포르노를 양산할 지 지켜봐야겠지요
저는 맘을 달리 먹고 올해부터는 저런 협작질에 호도되는 인간들을 무시하지 않아보려고 합니다 제 주변이면 도닥거려서 설득도 해보고 그러다 내가 욕을 먹어도 오지랖 좀 부려볼까 합니다 눈 감고 모른 척하기에는 너무 많은 사람이 죽었고 지난 1년동안 끝끝내 아무런 사과도 그 어떤 구제도 받지 못한 채 무시를 당했어요
2023.10.24 08:51
그 당시 이태원이 아닌 다른 곳에서 할로윈을 즐겼던 사람으로서 뭔가 섬뜩하면서도 슬픕니다. 그리고 윤석열 뺨을 갈기고 싶어요 ㅎㅎ
작년에 추모하려고 이태원을 한번 다녀왔었는데 그 때 굉장히 황폐한 느낌이더군요. 올해에는 할로윈 시즌에 일부러 이태원에 가서 밥이라도 한끼 할까 생각 중입니다
2023.10.25 04:27
저도 이태원에서 할로윈은 보낸 적이 없는데 올해는 가서 꽃이든 촛불이든 밝히고 이태원 상인들한테 도움되는 일 하나라도 하고 오려고 합니다
2023.10.24 17:51
라파엘은 정말 한국을 사랑하는 것 같아요. 우리나라 언론, 기자들 이 분만큼만 한국 걱정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2023.10.25 04:24
동감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기자가 멸종한 걸 알고 블루오션이라 생각해서 한국에 온 게 아닐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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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와 소식 감사합니다. 굳이 예고편까지 차단을 한 저의가... 매우 의심되고도 곧 다가올 기일이 생각나게 되네요. '놀러나갔다가 죽었으니 슬퍼할 이유가 없다', '슬픔을 강요하지 말라'는 식으로 반응하는 인간들을 볼때마다 참담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