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학PD와 별순검의 두 작가가 만나서 저를 설레이게 했던 작품입니다.

 

당시 인터뷰

http://sunlinomh.com/07_news/sub05_view.asp?page=68&board=recruit&idx=105

 

대략 내용은 고려시대 꼴통 의원인 이준기가 명의로 성장하면서 백성들에게 희망을 준다... 이런거지요.

하지만 이준기가 군입대로 영화 그랑프리와 함께 동시에 신의에서도 하차 하게됩니다.

 

그리고 강지환이 캐스팅이 되며 내용이 바뀝니다.

대략 내용은 최고의 외과의가 생각치도 못했던 사고로 의해 과거로 가며 겪게 되는 일들... 인데 이거 어디서 많이 봤던 내용이죠?

 

어쨌든 김종학PD는 제주도에 강지환, 김희선, 최민수, 김승수, 이필립등 주요 출연진을 데리고 예고편 영상을 촬영합니다.

그리고 이 영상은 G20 회의장에서 공개가 되기도 하죠.

 

하지만 강지환이 연매협 문제가 터지면서 하차를 합니다. 복귀설이 떴지만 결국 엎어졌죠.

 

신의는 이렇게 기억에서 점점 지워지고

 

전혜진은 아이 엄마가 되며 하차하고 임주환은 군대가고 대성은 시끄러운 문제가 터지고...

송지나 작가는 왓츠업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는 이때 송지나 작가가 신의에 참여 한다는 소식을 듣고 그거 참 좋은 훼이크구나 라는 생각에 송지나 작가 홈페이지에 접속 했는데...

 

그런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습니다?!!

 

아래는 송지나 작가가 남긴 전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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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지로 많은 분들이 질문하셔서..

이실직고합니다.

 

김종학 감독님과 신의 라는 작품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래전부터 고사를 해왔던 것인데요.

다른 작가분들이 이미 있으시고

김감독님과는 여러 사연이 있었어서.. 등등 이유로..

 

그런데 이러저러.. 어찌저찌 이러쿵저러쿵한 우여곡절 끝에

참여하기로..

추석 즈음에 결정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추석부터 벼락치기 공부를 하느라고

거의 지정신이 아닙니다.

다행스럽게 참 좋은 한의 양의 의사분들을 만나서

개인교습?을 받는 중이고요.

 

참여한다고 들어와보니

워낙에 많은 일들이 이미 진행이 되고 있던 와중이라

뭐랄까. 수갑차고 족쇄차고 마라톤에 들어선 기분입니다.

 

그래도 작가란 원래 자신이 만든 등장인물이라야 제대로 캐릭터를 잡을 수 있는 법인지라

그간에 진행되온 스토리를 다 엎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그간 준비해온 모든 분들께 참으로 죄송해하면서

뻔뻔스럽게 새로 시작하고 있습니다.

 

자게에.. 주인공 캐스팅에 대해서 질문하셨던데

이왕 도장 찍은 분들. 오래 기다려온 분들은 그분들에게 맞는 캐릭터를

만들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구요.

아직 결정이 안 된 분들은 제 맘에 꼭 드는 분들로 해달라고

조르고 있는 중입니다.

글 쓰기가 워낙 바빠서 연기자분의 역량에 얹혀 가볼라고요 ㅎㅎ

 

추석 끝나고 시작된 작업이

일주일만에 시놉시스 40장 나오고

지금 1부가 반 이상 쓰여지고 있으니

저의 평생 이렇게 빨리 작업해 본 적이 없습니다.

24시간 집중하고 있다고....해야 한다고..

마인드 콘트롤 중입니다.

 

워낙 많은 분들이 워낙 오랫동안 고생하고 정붙여온 작품이라서

굴러온 돌인 제가 폐를 끼치는 건 아닌지 많이 조심하고 있습니다.

 

그러저러한 관계로

아직 워크샵 방에 올라온 작품을 읽지를 못했어요.

작품 준비하는 틈틈이 전국에 있는 세트 등을 헌팅 다니느라고

강행군을 했거든요.

 

아무튼..

그렇게 되었습니다.

(워크샵방의 댓글은 되도록 빨리...올리..;;;;겠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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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작가들이 있다고? 별순검 작가들과 함께 하는건지...

 

사실 태왕복사사신기때 너무 실망을 했는데...

KBS2에서 방영 되었던 '남자이야기'를 보면서 그 실망이 다 사라져 버려서(...)

 

김종학PD도 하다가 하다가 힘에 부쳤는지 결국 아 나 절대 대작 안한다니까요 하던 송지나 작가에게 손을 내밀었고 송지나 작가도 다시 그 손을 잡았는데 잘 되길 바랍니다.

주인공에 송승헌 이야기가 나와서 조금 무섭긴 하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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