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오늘의 외부 움짤.
1.
전철에서 제 앞에 있던 아저씨가 요란하게 재채기를 하더라고요. 그러는 동안 튄 침이 제 아랫입술 안쪽에 안착. 미치는 줄 알았어요. 일단 티슈로 닦아냈지만 그것으로는 모자랐죠. 종착역에 내릴 때까지 입술을 삐죽 내민 심술 얼굴을 하고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요. 지금도 입 안에 액체 비누의 쓴 맛이 남아있군요.
2.
유니콘 건담 디스트로이 모드 샀어요. HG로. 근데, 전 그냥 유니콘 모드가 단아하니 더 예쁜 거 같아요. 이건 척 보아하니 조립도 힘들어 보이고... 아, 역시 핑크색 투명 부품이 많군요. 혹시 얘는 게이 건담인가요. 수퍼 게이 파워...
3.
손예진은 진짜 예쁜데... 영화가 다 그 모양. 허진호의 영화에 출연해도 하필이면 그중 가장 심심한 영화.
4.
요새 빅토리를 안 보기 때문에 1박2일을 보는 경우가 많은데, 아무래도 강호동 시절과 요새는 분위기가 달라요. 멤버들이 더 자발적이고 화기애애하고 역할 분담이 더 분명해졌죠. 아무래도 강호동은 유재석처럼 멤버들을 다 돌봐주는 타입의 리더는 아니었나 봐요. 그렇다고 강호동의 방식이 나쁘다는 건 아니죠. 강호동은 분명 그런 식으로 멤버들을 이끌면서 무언가를 이루어냈죠. 그 방식이 멤버들의 개성과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는 방법이 아니었을 뿐이지. 유재석과 같은 리더와 강호동과 같은 리더가 모두 동일한 기준에 도달할 수 있을지 몰라도, 사람들이 좋게 기억하는 건 유재석과 같은 리더일 듯.
5.
어제 런닝맨이 호러스럽게 재미있긴 했는데, 그래도 런닝맨의 가능성을 최대한으로 살린 에피소드는 아니었어요. 유재석은 혼자 있을 때보다 여러 사람들 사이에 있을 때 더 잘 하죠.
6.
혹시 내일 2시에 시사회가 있나요?
7.
오늘의 자작 움짤.
![](http://cfile204.uf.daum.net/image/1767AB384EC4FAA50D1FED)
어느순간 자기가 거기에 머무르는걸 즐기는 느낌도 들고요
4.기대지 못하니 스스로 나서야 하는거겠죠
그전에는 대부분 강호동이 다 알아서 하고 따라가기만 하면 됬지만
지금은 알아서 스스로 자기들이 해야하죠 능력은 더 늘거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