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올 수 있는 자료를 구할 길이 없어 이 영상을 올렸지만 사실 이 분, '실력파'로 통했던 당시 이미지에 비해 라이브 실력은 좀(...)

 

앨범 버전이 훨씬 좋으므로 혹시 들어볼 의향이 있으신 분은 아래 링크로.

http://blog.daum.net/kimhs1220/15787913 

 

이 분이 '꽤 인기 많았다' 라는 이미지에 비해 실제로는 경력이 그렇게 잘 풀렸거나 매우 잘 나갔던 편은 아니었죠.

1집은 그냥 깔끔하게 묻혔었고. (사실 저도 그 앨범에 무슨 노래가 들어있는지도 모르고 구경조차 해 본 적이 없습니다;) 오.장.박 중 '박'으로 이름 좀 알리다가 내놓은 첫 번째 히트곡 '오늘 같은 밤이면' 도 앨범이 나오고 뜨기까진 거의 1~2년이 걸렸던 걸로 기억해요. 덕택에 그 다음 앨범 타이틀이었던 '먼 훗날에'는 바로 인기 몰이를 했었지만 이듬해에 내놓은 앨범(바로 위 영상의 곡이 수록된)은 또 묻혔고. 몇 년 후에 내놓은 베스트 앨범에서 '기억에 남는 건 너의 젖은 눈동자' 가 조금 반응을 얻긴 했었지만 크게 인기를 끈 정돈 아니었고... 애초에 이건 90년도에 내놓았던 노래였으니. 그리고 그 후론 뭐, 없네요. -_-;;

 

딱히 노래를 잘 하는 편도 아니었고 곡빨로 어느 정도 인기 유지하다가 사그라든 평범한 가수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유독 이 노래에선 이 분의 음색과 곡 분위기가 잘 어우러지는 느낌이라 듣기가 좋아요. 그래서 다른 히트곡들은 안 들어도 이 곡은 시시때때로 듣고 또 듣고 하네요.

또 이 곡이 맘에 드는 이유라면 요즘엔 보기 드문 대곡 지향 발라드라는 것. 90년대의 유행이었기도 하고, 이승환의 전매 특허 같은 분야이기도 한데 이 곡만 놓고 보면 이승환의 대표 발라드 곡들과 비교해도 부족함이 없는 수준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이 곡 말고 김건모의 A moment란 곡도 올려볼까 했었는데 이건 정말 소스를 찾을래야 찾아 볼 수가 없어서;;

김건모는 꼬꼬마 신인 시절을 제외하곤 매우 일관되게 싫어했던 가수지만 저 노랜 참 맘에 들었었거든요. 알고보니 또 제가 좋아했던 김진표 1집의 곡들을 (한 곡 빼고) 몽땅 작곡했던 강세일이란 사람이 만든 곡이라 반가운 맘에 더 열심히 들었던 노랜데. mp3라도 구입해서 그냥 혼자 들어봐야겠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77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33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57
926 Winter is Coming... (구체관절인형 바낭, 13금 쯤?) [4] Kovacs 2013.11.19 1405
925 김백준 김진모 구속 [3] 칼리토 2018.01.17 1408
924 싫어하는 대상에 대해 말하기. (정치 이야깁니다) [2] nishi 2011.01.07 1411
923 비행기 사고 [1] 가끔영화 2010.11.06 1413
922 스즈키 세이준 감독이 특별출연한 영화 <위대한 밀로크로제>가 국내 개봉한다는군요. (퍼옴) crumley 2013.01.09 1413
921 슈퍼인생게임 [1] 자본주의의돼지 2011.01.08 1420
920 [기사]서울시, 인권센터ㆍ시민인권보호관 설치 [4]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9.10 1421
919 영화 "링컨"에 대해 부연설명한 기사가 있네요 [1] espiritu 2013.03.19 1422
918 사소한 고민 [2] 익명2 2011.02.21 1423
917 (박찬호 VS 윤석민) VS (최동원 VS 선동열)? 괄호 우선순위에 주의! [7] chobo 2012.04.24 1427
916 [바낭] 오늘 감자별 초간단 잡담 [2] 로이배티 2014.04.30 1431
915 [바낭] 간만에 참 재미 없었던(...) 오늘 감자별 잡담 [3] 로이배티 2014.03.13 1433
914 [명절바낭]즐거운 명절 후기 [2] 2011.02.06 1435
913 중-노년층의 표는 어디로 갈 것 인가... [4] sweet-amnesia 2011.10.25 1435
912 천관율의 시사인 기사, '중국 봉쇄 카드는 애초부터 답이 아니었다' [12] 타락씨 2020.03.05 1439
911 투표권을 얻은 이후 [7] 마음의사회학 2011.10.22 1440
910 [나눔] 고양이 사료를 나눔할까 합니다. [9] 도로테 2011.08.27 1455
909 안철수 후보의 정치개혁안에 견제를 한 남재희 전 장관 [1] chobo 2012.10.30 1455
908 '싸인' 그냥 막 기억나는 장면들... [3] S.S.S. 2011.03.10 1457
907 이분법의 세계 [9] 칼리토 2014.10.07 145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