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 없었으면 그냥 넘어가면 되는데 말입니다. (쿨럭;)


- 어제 예고를 보고 기대했던 진아-수영의 스카이 콩콩 대결은 쌩뚱맞은 소치 올림픽 피겨 판정 논란 풍자로 흘러가면서 망했습니다. 아니 뭐 풍자는 할 수 있겠습니다만. 이런 건 그게 뭔지 모르고 그냥 웃으면서 보다가 한참 뒤에 '아.' 하고 깨달아야 재미가 있는 건데 처음부터 너무 노골적으로, 그것도 아주 필요 이상으로 구체적으로 김연아-쇼트니코바 이야기로 흘러가니 격하게 오골거리더라구요. 예전에 나진아의 발씨름 대결을 참 재밌게 봤었고 '승부 근성 나진아' 캐릭터를 맘에 들었었기에 더 아쉬웠습니다. 그나마 맨 마지막에 진아가 감자별 바라보며 아버지 생각하면서 스카이콩콩 타는 장면은 애틋하고 괜찮았으니 그것만 기억하기로.


 + 어찌보면 이 시트콤이 이제 막판 접어들고 있는데도 하도 화제가 안 되니 일부러 이런 소재를 선택한 것 같기도 해요. 하지만... 그래도 재미는. orz


- 왕유정 여사의 봄바람 에피소드는 뭐... 안내상까지 카메오로 출연한 것 때문에 기대가 컸었던 건지 좀 그냥 그랬어요. 그래도 막판에 왕유정 표정이 괴상하게 웃겨서 그럭저럭 웃긴 했네요. 근데... 이 에피소드 은근히 참 야하지 않았습니까;;


- 그래도 이제 이렇게 허허실실 대충 웃기고 넘어가는 에피소드는 길어야 3~4주일 테고 그 후론 폭풍 떡밥 정리로 바쁠 테니 그 전까지 많이 웃겨주길 바랄 뿐입니다. 왠지 벌써부터 아쉽네요. 잘 보고 있긴 하지만 훨씬 재밌을 수 있었던 것 같아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93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426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703
106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4] 로이배티 2014.03.10 1548
» [바낭] 간만에 참 재미 없었던(...) 오늘 감자별 잡담 [3] 로이배티 2014.03.13 1433
104 (기사링크) 변희재, 호남 비하 발언 “양보 못해” [6] chobo 2014.03.14 2151
103 어벤저스 한국 촬영 일정이 나왔네요. [10] 쥬디 2014.03.18 1970
102 [듀나 대나무숲] 이것 보세요, 물어보실려면 최소한 앞에서! chobo 2014.03.19 36
101 바낭 중의 상바낭 : 화장실 가기 왜 이렇게 싫을까요? 애증의 김희애 [48] Koudelka 2014.03.20 5069
100 박근혜, 학교앞 관광호텔 규제에 '일자리 창출 막는 죄악' [8] 데메킨 2014.03.20 3177
99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4] 로이배티 2014.03.25 1328
98 코바토인지 토바코인지... [6] 샌드맨 2014.04.03 2256
97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드미트리의 과거(스포) [14] 쥬디 2014.04.03 3458
96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8] 로이배티 2014.04.07 1593
95 (바낭)수영장에서 만난 인연들. 좋은 사람들. [3] 무도 2014.04.07 1692
94 여러분 화요일이 되었는데 송곳 안보고 뭐하십니까. [12] 룽게 2014.04.08 3018
93 [바낭] 어제, 오늘 감자별 잡담 [9] 로이배티 2014.04.10 1682
92 시국이 시국이지만.. 전주영화제 예매를 했네요 [7] 이게무슨 2014.04.17 1828
91 문득 든 생각 [1] JKewell 2014.04.19 1667
90 [바낭] 억대연봉의 허상(긴 글입니다.) [48] 떼인돈받아드림 2014.04.30 6073
89 [바낭] 오늘 감자별 초간단 잡담 [2] 로이배티 2014.04.30 1431
88 [바낭] 오늘 감자별 잡담 [4] 로이배티 2014.05.02 1256
87 세월호 수사본부장 '안상돈'이라는 검새 [5] soboo 2014.05.06 256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