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그런 사람 겪어 보신 적 있나요. 왜 나랑 둘이 있을 때는 별 문제 없이 대화도 잘 통하고 서로 편한 사이인데 거기에 한 명만 더 끼면 느닷없이 나한테 시니컬한 공격성을 표출하는 사람이요. 이런 이중인격같은 타입은 어렸을 적에 가끔 보았던 거 같은데 나이 먹을 만큼 먹은 사람도 이런 사람이 있네요. 오랜만에 겪어보니 어릴 때 생각도 나고 좋군요 ㅡ.ㅡ

 

우연일지 모르겠는데 이런 타입은 약간 내성적인 사람이 많았던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건 왜 이러나 잠시 생각해 보았는데..

 

어색한 상대에게 일종의 쎈 척을 해야 겠는데 그걸 좀 편하고 만만한 나를 이용해서 하는 것이 아닌가 ㅡ.ㅡ+

아니면 그 끼어든 사람하고 친해지고 싶은데 딱히 자기는 어필할만한 매력이나 재치가 부족하기 때문에 역시 편한 상대인 나에 대한 인신공격을 통해 분위기를 띄워보자는 것인가.

그것도 아니라면 평소에 나와 둘만 있을 때 친하게 지내는 것이 위장이고 속으로는 나를 싫어하다가 다른 사람이 붙을 때 평소 가졌던 나에 대한 불만이 표출되는 것인가.

 

어떤 것이든 일단 좋은 게 없네요.

 

억지로 그나마 좋은 걸 하나 우겨 넣자면 내가 너무 좋아서 나를 독점하고 싶은 욕망에 남들하고 친해지지 말라고 내 험담을 늘어놓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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