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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스데이의 민아라는 저 친구는 참 뭔가 다채로운 표정을 지어보려고 노력하는것 같은데 결과물을 보는 제 손은 오글거립니다.

 

 

기본5인이상 걸그룹이 참 많은것같네요. 

 

 

* 아침부터 누군가 오셨습니다. 인터폰을 보니 아주머니 세분입니다. 요즘 관리사무소 문제로 시끄럽던데 동의서라도 받으러왔나. 응대해줬습니다.

 

"안녕하세요. 요즘 자연재해가 많이 일어나고 있는데 그와 관련하여 하나님의 말씀..."

메 : "괜찮습니다"

아줌마들: "저, 조금만 들어보시고요 교회나오시라는 얘기 아니거든요"

 메 : "괜찮습니다"

아줌마들 : "복을 드릴께요"

메 : "받은 다음 생각해볼께요"

아줌마들 : "요즘 세상이 어지럽잖아요"

메:  "세상보다는 제 인생이 어지럽네요"

아줌마들 : "그러세요, 그럼 문 잠깐만 열어보세요. 함께 기도해드릴께요"

메: "그냥 가세요들"

 

..............하고 인터폰을 끊었는데 밖에서 웅얼웅얼 소리가 들립니다. 아마 신을 믿지 않아 죄를 짓는 저희집을 위한 그들의 기도겠지요. 마음같아선 "내가 죽고난 뒤 사탄의 군대가 되서라도 많은이들에게 고통을 주는 신을 벌해주리"라는 슈퍼내추럴스러운 이야길해주고 싶었지만 그럼 이 교회사람들 전부가 우리집으로 올 것 같아 참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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