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에게 하는 얘기니. ㅠㅜ)


 - 전설의 레전드까진 아니고 그냥 완전 재밌는 정도... 라고 하면 그냥 말장난이고; 암튼 지금까지 본 감자별 에피소드들 중에 손꼽을 만큼 재밌게 봤습니다. 5분만 더 하라고 바라면서 시계 쳐다본 건 오늘이 처음이었네요. ㅋㅋㅋ 이제 후반부에 접어들다 보니 이렇게 재밌는 에피소드가 나오면 오히려 아쉽고 안타깝기도 한데 (진작에 이렇게 좀 ㅠㅜ) 뭐 그거야 어쨌든 재밌는 건 좋은 거죠.


 - 진상 인턴 서예지 vs 민혁 에피소드가 오늘의 메인이었습니다. 이 둘이 아웅다웅 티격태격하는 거야 꽤 오래된 설정이지만 오늘만큼 그 설정을 제대로 파 본 에피소드는 없었던 것 같아요. 뭣보다도 두 캐릭터의 기본 설정(변덕쟁이 싸가지 vs 은근 찌질한 잘난 척쟁이)에 이토록 충실하면서 이야기를 뽑아냈던 에피소드도 없었던 것 같구요. 워낙 마구잡이로 폭주하는 개그 에피소드라 그런지 배우들도 왠지 신이 나 보이고 좋았습니다. 마지막에 '전설의 인턴 서예지' 얘기가 구전되는 장면을 보여주면서 다크나이트 음악(혹은 그거랑 비슷한 음악;) 깔아준 것도 센스있는 마무리였구요.

 ...그런데 정작 신나게 웃고 보고 나니 오히려 할 말이 없네요. 하하; 그냥 감자별 챙겨보시다가 재미 없어서 접으신 분들. 오늘 에피소드는 꼭 보시길. 재밌었어요. ㅠㅜ;


 - 노주현의 등 조심 에피소드는 상대적으로 비중이 작긴 했는데 그래도 역시 노주현의 명연기 덕분에 내내 깔깔거리며 봤습니다. 마지막에 오이사의 음모로 자연스럽게 전환시키면서 마무리되는 것도 괜찮았네요. 이제 슬슬 오이사 이사가 뭔가 보여줄(?) 때가 되긴 했죠.


 - 그렇게 신나게 웃으며 보고 나니 내일 예고는 또 '아이고 민혁아!!!'로군요. 뭐 그냥... 너 이 녀석 화이팅! 입니다. orz


 - 근데 글 적으면서 생각해봐도 오늘 에피소드 너무 맘에 듭니다. ㅋ 중견 배우들이나 여진구는 원래부터 많이 보기도 했고 또 잘 하는 것도 알고 있었던 배우들인데. 서예지, 고경표는 잘 몰랐거든요. 이 두 배우 참 좋아요. 앞으로 어디 나오든 관심 갖고 지켜보게 될 듯.


- 덤으로



 점점 요망해져가고 있는 나진아와 7살 누나를 귀엽다는 눈빛으로 바라보는 여진구군의 연기가 인상적인 장면입니다. 요즘엔 이 커플도 귀엽고 좋네요 전. ㅋ

 하지만 역시...



 민혁아!!!!!!!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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