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 뱃속의 발차기

2012.09.07 20:12

닥호 조회 수:2545

저희집 개가 다음 주에는 새끼를 낳을 예정입니다. 한 4마리쯤 들어있다네요. 초산인데.......


그나저나, 이제 뱃속의 강아지들이 나올 즈음 되서 그런지 아주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어요.


가만히 배 위에 손을 올려봐도 느낄 수 있고 개가 배를 위로 하고 누워있으면 어쩔 때는 보이기도 할 정도입니다.


참 씩씩하게 엄마 뱃속에서 놀고 있나봐요....


근데 엄마 개는 그런 움직임에 아무런 반응이 없어서 신기하달까요.


사람도 "어머 애가 발로 찼어" 라고 갑자기 놀라워하기도 하는데


하물며 4마리가 쉴틈도 없이 꾸물럭 꾸물럭 거리고 있는 데도 별 반응이 없어서 참 묘합니다.


저희 집 개가 원래 무덤덤한 성격이면 그러려니 하겠지만


겁도 무진장 많고, 강아지때는 어느날인가는 갑자기 계속 깨깨깨깽 비명을 질러대서 걱정되서 병원에 데리고 갔더니...


알고보니 유치가 빠질려고 흔들리고 있더군요...................-_-


애견이나 애묘, 혹은 어떤 동물이던 간에 몸이 아프게 되면 무리에서 버려진다거나 사냥당한다거나 하는 불안감같은 것이 있어서


아파도 아무렇지 않은 척 한다던데


저희 집 개가 뱃속의 꾸물럭거림에 별 반응이 없는 것도 그런 것의 연장일까요.... 아니면 벌써부터 모성애의 발현인건지...


어쨌거나, 임신한 개를 키워보신 분들의 경험을 들어보고 싶네요.


그나저나 출산이라는 거 참 걱정이네요.


저도 개가 출산하는 거 첨 겪는 일이고, 저희 집 개가 딱히 딱부러지게 행동하고 다닌 것도 아니고..... 엄살도 엄청 심한 녀석이라


새끼를 잘 낳고 그 뒷처리(탯줄 같은거) 잘 처리 할런지......


낳을때 비명은 엄청 할건지....(주택가라 완전.... 새벽은 제발 안돼;;;;;;;ㅜㅜ)


제발 무사히 잘만 좀 낳아주길;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4386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3674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4122
112 갑지가 치킨에 맥주가 땡깁니다. 집에 가자 마자 바로! [9] chobo 2012.09.11 2409
111 (바낭/dew9)네이버 웹툰? 북스? 앱을 쓰고 계신가요.. 강요당하는 느낌이 너무 강한데.. [5] Chekhov 2012.09.10 2269
110 (기사링크) 각하, 북극시찰.."녹색성장 정신으로 왔다" [9] chobo 2012.09.10 2566
109 [아이돌] 아이돌 컴백 러쉬와 카라 1위 기념(?) 금요일 밤의 아이돌 잡담 [9] 로이배티 2012.09.07 3260
» [강아지] 뱃속의 발차기 [7] 닥호 2012.09.07 2545
107 내가 있을 곳은 어디였던가. 복학 얘기. 그리고 쪽팔린 일 하나. [2] 불가사랑 2012.08.29 1561
106 시월애의 두 사람. [3] paranoid android 2012.08.13 3167
105 여자 핸드볼은 왜 매 경기가 결승전 같은지 모르겠어요 [8] 발광머리 2012.08.08 2374
104 법정 최저임금에 대한 박근혜의 인식과 버스비에 대한 정몽준의 인식 [17] cnc 2012.08.08 3700
103 실시간 전력 사용량 궁금한 분 계신가요? [3] threepwood 2012.08.01 2370
102 티아라와 트위터. [36] 자본주의의돼지 2012.07.27 7377
101 내가 바보..나같은 사람 듀나에도 또 있죠? [18] 잠시익묭 2012.07.25 4509
100 [스포일러?] 듀게의 다크나이트 감상후기를 쭉 읽어 봤는데 이 두 사람에 대한 언급은...? [9] 푸케코히 2012.07.20 3080
99 이거 재미있네요 - 20세기 한국판 톰소여 [3] clancy 2012.07.11 1844
98 (디아블로3) 요즘 금화 1~2천만냥으로 명함이나 내밀겠습니까만, 그래도 서민 악사는 횡재했습니다. [3] chobo 2012.07.03 1772
97 이쁜여자 되기 노력 중 (네일, 반지, 옷 등등) [2] 호롤롤롤 2012.06.19 3524
96 K리그 서울과 수원. [4] 자본주의의돼지 2012.06.19 966
95 [생활잡담] 드디어 TV 교환(예정) + 공각기동대 블루레이 구입과 꿈. [2] 가라 2012.06.19 1186
94 오만한 미녀 좋아요. [6] 쥬디 2012.06.18 3693
93 체력의 한계 [2] chobo 2012.05.19 134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