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장사가 안됩니다. 흑.

드랍율이 높아진 탓인지 중저가 아이템들 가격 폭락세, 해서 쫄쫄 굶고 사는 처지였습죠.

 

불지옥 액트1 흐느끼는 벌판에서 동굴, 묘실 그리고 썩어가는 숲을 정리하고 도살자 잡는 루트로 앵벌이를 해봤자 금화는 그럭저럭 벌지 모르지만 이른바 대박 아이템은 나오질 않고.

 

해서 무리를 해서라도 불지옥 액트3, 액트4에서 앵벌이를 했습니다. 시체끌기는 선택이 아닌 필수!

 

그리고 어제 불지옥 액트 4, 이스카투를 잡고 처음 만난 정예몬스터가 반지를 하나 떨어뜨려주셨으니!

 

 

 

처음엔 야만용사를 키우는 친한 동생한테 줄려고 했어요.

그것도 그럴것이 악마사냥꾼 언니만 가열차게 육성(?)하고 있는 저로서는 저 반지의 가치를 몰랐던 것.

아, 헌데 자세히 보니 '적중 시 생명력 +300'이 있는 겁니다!

 

경매장에서 활력, 적중 시 생명력 그리고 극대화 피해로 검색 -최소수치 넣구요- 해보니 딱 4개가 나옵니다.

시세는 몇천만원대!

 

그래, 안팔리더라도 일단 크게 써보자 해서 입찰가 1500만냥에 즉시구입가 2000만냥으로 내놨습니다.

 

내놓은지 30분도 채 안되어서

 

 

경매수수료를 300만냥이나 뜯어가는 야박한 블리자드.jpg

 

 

패치전 불지옥 알록달록 동산에서 주웠던 아이템들 간간히 몇백만냥에 판적은 있어도 이렇게 천만냥 단위로 판건 이번이 처음이였어요!

그밑에 팔린건 '적중 시 생명력 +560' 이 붙었던 한손 무기.

 

경매장 거래 내역을 보시면 알겠지만 중저가 아이템들의 시세가 폭락중인지라 팔리지가 않아요!

그러던 차에 제 금고에 약 2천만냥에 가까운 금화가!

물론 말도 안되게 무시무시한 아이템들, 수천만에서 수억 심지어는 수십억을 호가하지요.

그래도 서민악사에겐 단돈 1~2천만냥도 감지덕지 할뿐입니다.

역시 이맛에 디아블로3를 하나 봐요.

 

시체끌기에 화내지 말고 달관한 마음가짐(응?!)으로 불지옥 액트3, 액트4 앵벌이를 돌아야겠어요.

불지옥 알록달록 동산은 요즘 영 아닌것 같더라구요.

예전엔 말도 안되는 싼 가격에 많이 팔자는 식이였는데 이젠 힘들어졌고 죽어나가더라도 대박을 찾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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