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가 썩어서 동네 치과 가 진료를 받았더니 3개는 금으로 씌우고 3개는 레진 하라며, 도합 104만원 진단을 내리더군요.

으으...한번에 백만원돈을 들이자니 좀 부담돼서 애인님 친구인 치과 원장님에게 가서 오늘 진료를 받았어요, 집에서는 무려 한시간 거리.

근데....금으로 씌울 필요도 없고 그냥 레진으로 여섯 개 때우면 된답니다. 하나에 6만원씩, 36만원으로 끝났어요.

뭐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걸 가지도 이렇게 먼 치과를 찾아왔냐는 식으로 말씀하시기에 민망해서

'처음 갔던 동네 치과에서 100만원 넘게 불러서요..'했더니 너털웃음을 지으시며

'이 정도 가지고 100만원 넘게 부르는 것도 능력이군요' 하십니다.

흑흑 이거 뭐 연줄 없고 돈 없으면 이 치료도 못하겠네요.

쨌건 돈 굳어서 행복한 김에 애인님에게 회를 쐈어요. 구제역이라기에 육고기는 좀 자제하고 있슴미다. 생선도 뭐 그게 그건가 싶긴 하지만.

모두 즐거운 주말 저녁 보내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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