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3.18 22:31
주말에 오즈를볼까 웜 바디스를 볼까 고민하다 결국 오즈를 봤습니다. 오즈를 선택한 가장 주된 이유라면... 다음주엔 안 걸렸을 것 같아서...ㅠ_ㅠ
웜 바디스는 다음주에 봐야겠어요. 근데 솔로라 강렬한 하트 어택만 받고 돌아오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_=;
어쨌든 오즈는 그리 평이 좋지 않았지만, 저는 매우 즐겁게 봤습니다.
이야기에 개연성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우리가 언제 샘 레이미 영화를 스토리 보고 골랐던가요?
레이미가 특유의 악동기질은 어디에 팔아먹은건지, 전연령층을 위한 착한 디즈니 가족영화 공식에 이토록 충실한 영화를 찍었다는게 좀 당황스럽긴 했지만,
(그나마 노래라도 안 나와서 다행...은 아니고 노래도 나오긴 나오는군요.)
고운 색감과 환상적인 배경, 그리고 풍성한 3D 효과(이 영화는 꼭 3D로 보세요!!)는 모든 단점들을 잊게 만들만큼 멋졌습니다.
제임스 프랑코의 뺀질거리는 연기도 썩 잘 어울렸고, 세 마녀의 미모 대결(...근데 글린다 역의 미셸 윌리엄스 왜 이리 노숙해 보이는?;; 다른 영화에선 엄청 예쁜데...)도 볼만 하네요.
스토리나 설정이 좀 부실한 듯 보여도 "동화니까요!!>_<!!"를 한 번 외쳐주면 가뿐히 넘어갈 수준.
오히려 동화의 재해석을 빙자해 유혈낭자한 동심파괴를 보여주던 최근 비슷한 부류 작품들만 보다 깜찍하기까지 한 오즈의 전투(?) 장면을 보니까 신선하더군요.
하지만 오즈 : 그레이트 앤 파워풀을 보고 제 기억에 남은 건 제임스 프랑코도, 밀라 쿠니스도, 심지어 화려한 3D 화면도 아니었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을 사로잡은 건
...도자기 소녀!!>_<!! 귀여워요!!>_<!!
귀여워요!!+_+!! 예뻐요!! 사랑스러워요!!+_+!! ...노리고 만들었구나!
도자기 구체관절인형이라니!!+_+!!
영화속 모습도 귀염귀염...
시크한 표정...+_+
겁먹은 표정도 귀염귀염...
오옷... 예쁜 티셔츠도 나왔군요. ...근데 전 남자라서...=_=
...기대했던 피규어는 별로군요. 디즈니에서 나온 19인치 500체 한정판이 있긴 하지만, 700달러란 엄청난 가격에 이미 품절이더란... 10만원대에 괜찮은 퀄리티 나온다면 하나 지르고 싶네요.
캐릭터 완구를 꽤 잘 만드는 디즈니기 때문에 기대를 해봅니다.
게다가 실제 배우까지 깜찍함. 휠체어 탄 소녀 역으로 영화에도 잠시 나오는데, 이 때 모습과 좀 차이가 있는 것 같지만 수수한 분장 탓이라고 믿어요...
어쨌든 차이나걸 피규어 빨리 나와랏!!+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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