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 등불축제 다녀왔어요. 有

2011.11.06 18:15

꼼데 조회 수:2067




어제 청계천 등불축제 다녀왔습니다.
축제 첫 날+주말크리로 10시쯤 갔는데도 30분 줄서서 들어갔어요..ㅜㅜ
사람이 많아서....겱국 보는 중간에 소등됐습니다 맙소사 ㅋㅋㅋ
그래도 좋았어요. 한번 더 가 보려구요. 그렇게 예쁠 줄이야~
한국적인 소재를 이용해서 꾸민 거라서 더 정감있고 좋았어요. 하나하나가 굉장히 섬세하고 예뻐요.


11/20일까지 오후5시~오후11시사이에 한답니다.
저는 흑석동에서 151번을 타고 우리은행 종로지점에서 내려서 걸어갔어요.
조계사에서 가셔도 되요. 어차피 걷는 거리는 비슷하니꽌. 5분 정도?
명동에서 걸어가셔도 될 거에요. 버스로 한 두 세거장 차이니깐.


관람료는 당연히(?) 무료에요.
사진 몇 컷 찍어왔지만 비루한 수준이네요 뙇. 이것보단 훨 예뻐요!



 

 

표정도 동작도 생생한 등불인형 :)

바람에 실려 춤추는 것 같아요 정말 ㅋㅋ

 

 

  

 

호위무사 간지 ♡

 

 

그러나 뭐니뭐니해도

 



 

 

이번 축제의 백미는 단연 숭례문이죠 흑흑.
누가 낸 아이디어인지 진짜 쵝오였습니다.
숭례문이 불타기 전 개방됐을 때 조명 아래 숭례문을 본 적이 있었지요. 그때 느낌이랑 비슷해요.
그나저나 얼른 복원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mb가 양심이 있다면 이걸 임기 내에 복원시키겠죠? 그럼 내년 안에 안 되려나.

 



 

귀여운 사람떼. 문 안으로 오글오글 들어갔다 나왔다.... 전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이때 남치니랑 다퉈서 들어갈 기분이 아니었....ㅋ

  

 

 

 

어디서 대왕세종ost가 깔릴 것 같은 웅장웅장함.

(제가 뿌나를 안봐서.. 하여튼 원하시는 사극 ost로....여인천하도 괜찮음..)

 




 

화이트 밸런스를 조정해봤어요. 정말 꿈만 같은 풍경 +_+

 
 

...... 구경구경중. 꽁해있었는데 이 사진 보고 좀 풀렸어요. 합리적이지 않죠 네...
;;; 아무튼 숭례문님 계속 감상하시죠!

 



 



 

뙇뙇
ㅠㅠ 멋있어요. 누구 작품인지 진짜 쵝오 쵝오.

 

 

 

 

숭례문님♥ 관객떼들의 우러름.

 

 

 

수문장님들 간지도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십장생이에요. 숭례문과 더불어 이 축제의 가장 화려한 볼거리!






전 이 때가 참 좋았어요.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서 학이 금방이라도 날아갈 것 같달까요. 거북이도 금세 올라올 것 같고 ㅎㅎ
늦은 밤 물에 조명까지 반사되어서 여러모로 참 신비로운 분위기였어요.
한가한 평일 저녁이나 밤에는 아무래도 좀 더 로맨틱할 듯해요 ㅎㅎ

 

 

 


 

용궁에 온 느낌이죠? ㅎㅎㅎ



사진을 다 올리면 가실 분들 재미없으시니 이 정도만 ㅎㅎㅎ

저 갠적으론 멋진 순간이었어요! ^^ 사람들 표정도 모두 좋고 따뜻한 색감의 등불도 포근하고. 그냥 좋은, 그런 거 있잖아요.. 게다가 내일은 일요일이고.. 뭔가 바쁘고 정신없는데, 이상하게 여유롭고 일상적인...


암튼 시간 나시면 평일 저녁에 청계천 산책 추천합니다 호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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