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연 위의 불길'을 틈나는 시간에 토막토막 읽고 있는데(참 재미 있어요!)

 강력한 적에게 치명적일 수 있는 바이러스를 심어 가카도 새도 모르게 테러하는 방법이 나옵니다. 

 대부에서 교황을 테러하는 방법을 차용한거 같더군요. 물론 꽤 많이 응용되는 방법이고 역사적 사례도 있고....(심지어 정조도 그렇게 죽었다는 소설도 있었네요)


 그런데 그건 정말로 소설에서나 가능한 신통방통한 숫법인거 같습니다.

 아래글 (보수단체에서 애플에게 나꼼수 내려달라고 청원할거라는...) 보고 느낀건데

 우리의 현실에선 참 단순무식하게 적을 디스하는 방법만 넘처나는거 같아요.

 그런게 잘 먹히는 수준이라서인지는 모르지만;;


 '심연 위의 불길'을 보면 어떤 권역에서는 초광속 여행도 가능하고 네트워크 전송속도도 빛의 속도를 초월할 수 있는데

 어떤 권역에서는 그것이 불가능하다는 설정이 나옵니다.

 한국은 저속권의 세계라 무식한 방법이 잘 통하는데 그 저속권에서 역외권이나 초월계에는 힘이 미치지 못해서 그냥 개그짓거리만

 되는거죠.... (나꼼수의 팻캐스트 서버가  네이버나 다음이었으면 옛날에 요절났;;)


 수꼴들이 어버이로 수령으로 모시는 천조국 미국이지만 정작 수꼴들은 미국을 잘 모르는거 같아요.

 (잘 모르기는 진보진영도 마찬가지지만 -_-;; 하긴 다 자기 보고 싶은대로 보는거죠)


 나꼼수를 서서히 말려죽게 만드는 방법이 마땅치 않은가봐요. 뭐 그네들 수준으로 보면 그런게 보일리가 없겠죠.


 지난 서울시장 선거에서 박원순에게 써먹었던던 신종무기(사실.... 노무현-한명숙을 차례로 담궈버린 강력한 무기였죠)

 적의 칼로 적을 치라~ 뭐 이런거.... 그런데 완전 실패로 끝났는데 별 새로운 방법이 없다면 나꼼수에게도 그 정도 수준에서

 생각을 해봤을텐데,  고작해야 주진우 기자를 폭로 너절리즘 기자로 치부하는 시도인거 같고요.

 

 에....요기까지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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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여간 나꼼수에 기댄 '심연 위의 불길' 홍보글로 마무리합니다 ㅋ


 초반에는 살짝 지루한데 순식간에 숨차게 만들더군요.

 영화화 되면 반지의 제왕 시리즈에 버금가는 대작도 가능할듯 합니다. '아바타'처럼 싼티나는  러브라인이 좀 눈에 거슬리긴 하지만;;

 볼거리는 무진장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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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라의 팝 앨범 들어보신분?  어....정말....주금이에요 ㅠ.ㅜ   잉여력 돋는 멍때리는 일요일 상해의 회색빛 하늘아래에서 정말 치명적인 노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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