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2.09 16:09
얼마전에 책상을 새로 장만했어요. (같이 사는 사람과 책상 하나를 공유하고 있는데요. 음, 이건 지금 중요한 건 아니고 이따 바낭에 연결되는 실마리네요.)
현재는 전에 쓰던 스탠드를 그럭저럭 사용하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새로 장만한 살림에 그 녀석이 눈엣가시같이 거슬리고 왠지 자꾸 눈이 아파오는 것 만 같은 기분이 들어서 새로 구입하려고 하거든요.
둘다 책상에서 시간을 많이 보내는 편이라 학습용으로 적합했으면 하지만 디자인도 나쁘지는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요.
가격대는 십만원 내외로요.
아 근데 처음 살림을 장만할 때 2인용 책상을 살 걸 그랬나봐요. 책상 옆에 화장대를 두었는데
어쩐지 그 방에 있을 때 제 포지션은 그 불편한 다리만 달랑 네개 있는 화장대 의자가 되더라는 말씀이죠.
게다가 나는 화장대 같은 거 별로 꿈꾸거나 그런 사람도 아닌데! 왜 책상이 아니라 화장대 따위를 구입하고
은연중에 책상은 네것, 화장대는 내것...이렇게 되는 상황으로 만든걸까. (아 이 자괴감...;ㅅ;)
책상 위에는 예쁜 달력, 연필꽂이, 독서대, 컵 받침대, 핸드크림, 노트패드, 손 뻗으면 닿는 곳에 제일 좋아하는 책들을 꽂아두고 서랍 첫번째 칸에는 스탬프와 아직 개봉하지 않은 수첩들, 펜들(스테들러 수성펜과 하이테크펜)과 각종 크기와 다양한 색의 포스트잍들, 두번째 칸에는 남 보여주기 부끄러운 서류들(가령 인바디체크 결과지 같은 것들)을 가장 안쪽에 넣고 잘보이는 쪽에는 편지지와 엽서 묶음들, 비상금을 넣어 둔 손지갑, 마지막으로 맨 아래 칸에는 컴퓨터와 관련된 각종 케이블과 씨디들, 카메라 충전기를 넣어두고요.
이건 시작에 불과한데...이런 살림을 함께 합치려니 영 찜찜하고 불편하네요. 이건 한 침대를 사용하는 것보다 신경써야 하는게 많은거에요. 흑...
아, 나에게 책상이 이렇게 중요한 것이었다니!
중간에 바낭이 좀 길었네요. 네 저는 스탠드가 필요해요. 스탠드를 장만하고 나면 아마 미니 서랍장 같은 걸 살지도 몰라요. 잡동사니가 너무 많아서...
GE에서 최근에 나온 LED전구 스탠드입니다. 제가 매장에서 봤는데 눈도 편한것 같고(매장이라는게 매우 밝아서 감안해서 판단하시도록) 모양도 괜찮더군요. 가격도 6만원대.
일반 백열등 스탠드에 LED전구를 꼽아도 되기는 됩니다. 일반 LED스탠드는(길쭉한것들) 완성도에 차이가 많고 LED전구 하나만(대부분 조그만거 여러개 박아서 사용함)고장나도 AS받기 곤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