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4.26 00:30
- 가족분이 예맬 하셔서 별 생각 없이 금요일이겠거니... 라고 생각하고 있다가 저녁 여섯시에 같이 보러가기로한 분 연락을 받고 깜짝 놀랐습니다. -_-;; 우다다다 달려가서 만나 극장으로 달려 푸드코트에서 밥 먹으니 상영 시간. 또 우다다다 달려서 자리에 앉으니 예고편 두 개 나오고 바로 시작. 본의와 다르게 아주 긴박하게 봐 버렸네요. 뭐 어쨌거나 보고 나니 편안한 마음으로 듀게 들어와서 관련 글들을 찾아 보는데... 의외로 몇 개 없군요?
- 근데 예고편 둘이 좀 웃겼어요.
CGV에 걷잡을 수 없이 밀려 버린 메가박스가 덕후 시장이라도 뚫어보려는 건가 싶어 애잔하기도 하고.
에반게리온 보러 온 사람들에게 일본 애니 예고편만 두 개를 틀어주니 적절한 전략 같기도 하고.
근데 둘 다 원작이 하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안참 오래 묵은 작품들이란 걸 생각하면 이젠 애니메이션도 추억 팔이로 장사하는가 싶기도 하구요.
(그런 표정을 아스카에게 지었음 지구가 구원받았을 거다 이 자식아.)
6) 호기심에 인터넷 사전을 뒤져보니 빌레는 '의지', 분더는 '기적'이라는 뜻이더군요.
7) 후유츠키가 보여주는 신지 어머니 사진에서 옆에 있던 건 아스카 어머니였나요? 아스카 닮은 아줌마가 보였는데. 아니 마리를 닮았던가. 벌써 기억이... -_-
(웹을 뒤져서 찾아낸 이미지)
8) 막판의 액션에서 2호기의 추가 배터리는 어떻게 쓰는 걸까요? 보니까 몸에 꽂고 움직이는 건 아닌 것 같던데. 추가 충전용 배터리였던 건가(...)
9) 마리는 뭔가 대단한 역할을 할 캐릭터로 주목받다가 그냥 쩌리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애잔하더군요. 존재감 좀 살려보려고 중간중간 '훗. 그런 건가!'라는 식으로 아는 척, 잘난 척을 하는데 이러나 저러나 줄거리상 아직까진 거의 필요가 없는 캐릭터라서.
10) 2호기가 또 박살났어요. 흑흑흑. 왜 자꾸 아스카한테만 이래요. ㅠㅜ
이 것 정돈 먹어줘야 어디가서 에바Q 봤다고 자랑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하하하.
당연히(?) 버리지 않고 집에 들고 왔습니다. 제 앞에서 나가던 여덕분들도 그러시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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