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몇몇 군대 관련 글이 있길래 리플 달다가 워낙 길어져서 글로 옮깁니다.

제가 군생활 할 때는 국회의원 아들이 제 후임으로 들어와서 부대가 뒤집어진 적이 있었더랬죠.(저랑 4달차이)
다들 여기 몇 달 있다가 다른 편한 곳으로 가겠구나 (최전방이었습니다) 싶었는데 왠 걸,
군생활도 엄청 열심히 하고, 성격도 좋아서 엄친아였어요.
(40km 행군을 맨 앞에서 기수로 걷는데 완전군장을 메고 걷는 등... 여자분들은 이 뜻이 뭔지 모르실려나요;)

한 번은 그 녀석 가족들이 일요일에 면회 온다고 해서, 일요일 아침에 종교활동 취소하고 온 부대의 낙엽을 shift+delete 한 적이 있었습니다.
말똥 2개인 우리 연대장님께서는 전화로 '야 나 찾으면 나 없다고 해'라고 친히 말씀하셨다는데,
정작 아버님께서는 다른 사람들 부담될까봐 영내로 안 들어오시고 차에만 계셨다는...

어쨌든 그 국회의원 아들놈 말로는 최대한 티 안내려고 했는데, 훈련소 때부터 VIP 대접 받느라고 엄청 불편했다더라구요..;

뭐, 그랬다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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