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9.21 21:44
1.
동방신기가 1년 반만에 내놓는 신곡 'Catch me'의 티저 영상이 떴습니다.
이 영상으론 알 수 없지만 오늘 뮤직뱅크를 보니 격하게 춤 출 것 다 추면서도 라이브도 꽤 안정적이더군요. 같은 데뷔 초와 비교해보면 비스트보다도 좀 낫지 않은가 싶을 정도인데...
아직은 비주얼이 보이질 않습니다. 거의 전원이 랩 잘 하고 춤 잘 추면서 노래도 끝내주겠다는 느낌. <-
그래도 데뷔곡 무대 하던 시절과 비교하면 훨씬 나아졌고. 또 아이돌 비주얼은 데뷔 초로 판단하면 안 되니까요.
암튼 뭣보다도 이제 비스트와 그리 비슷해 보이지 않아서, 그 부분이 가장 긍정적으로 보입니다.
그리고 노래 말미의 전개가 좀 90년대 댄스 음악, 특히 듀스스러운 느낌이 있어요. 아마 그래서 제가 미약하나마 호감을 느끼게 된 듯;
3.
제국의 아이들이 '피닉스'를 외치고 다녔지만 사실 그런 노래를 불러야할 것은 이 분들이죠.
하지만 이 동네에서 그런 스타일은 한계가 뚜렷해서. 후속곡까진 비슷한 스타일로 활동하다가 그 다음엔 용감한 형제의 어중간한 발랄 댄스곡으로 바꿔서 망했단 소리 듣고.
한참 쉬더니 하필이면 제 가족분께서 많이 이뻐하시던 멤버가 탈퇴하고, 큰 기대 없이 뮤직비디오를 봤는데...
...별로네요. 'ㅅ';
곡이 참 나쁘진 않은데 그냥 좀 심심하고. 안무가 거의 보이질 않아서 모르겠지만 음악풍을 보면 예전 컨셉 그대로 가는 건 아닐 것 같기도 하고.
뭐 그렇습니다.
+ 프로듀싱을 양현석이 했다고 합니다. YG랑은 관계 없는 회사인데 지금 라니아 회사 사장에게서 양현석이 예전에 큰 도움을 받은 적이 있어서 보은 차원으로... 라고 하네요. 기왕 '보은'씩이나 하는 김에 좀 더 제대로 해 줘야지 이 양반아. <- 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어쨌거나 훈훈합니다.
++ 아쉬운 맘에 데뷔곡 무대를 찾아 한 번 돌려봤네요.
그리고 제가 애잔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팀, 스피카의 컴백 무대.
제가 이 팀에 갖고 있는 관심의 80%는 메인 보컬 김보아의 개성있는 외모와 아이돌스럽지 않은 목소리 때문입니다. 그건 여전해서 좋은데...
하지만 이번 활동은 확실히 노래도 애매하고 대놓고 복고를 노린 게 아닌 이상에야... 라는 생각이 드는 스타일링도 애매하고 뭐 그렇네요;
특히 옷 입히는 게... 뭐랄까. 예쁘게 입히긴 하는데 (그리고 그것만해도 훌륭하긴 하지만) 그게 컨셉이랑 잘 맞는지는 모르겠어요. 노래는 (후렴구가 비슷해서 그런지) s.e.s 삘인데...;
발라드에 더 어울리는 팀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계절에 맞춰 발라드 3연타(러시안 룰렛 -> 페인킬러)로 승부해보면 어땠을까 싶기도 하구요.
어쨌거나 애초에 팀 컨셉으로 밀고 나왔던 실력은 괜찮습니다. 생목소리 그대로 들려주기로 유명한 뮤직뱅크에서 이 정도면 뭐.
고등학교도 아니고 중학교 축제 댄스 경연 같았던 춤 실력도 조금은 나아졌구요. ^^;
암튼 뭐.
예뻐서 좋습니다. <-
7.
틴탑의 후배 팀도 데뷔했습니다.
뭐 일단은 틴탑에 집중하는 게 낫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회사에 남자 그룹 하나 뿐인데 또 남자 그룹을 내는 폼이 애매하기도 하지만 앤디 사장님도 다 생각이 있어서 그러는 거겠죠.
8.
마무리는 역시 이 분들.
일본에서 다음 달에 나온다는 신곡 커버라네요.
일단 레인보우가 입던 걸 색깔 통일해서 만들어 놓은 듯한 의상이 눈에 들어오고. 국내 그룹 이름과 똑같은 곡 제목도 눈에 띕니다.
근데 카라는 이제 일본에서도 귀여운 컨셉보다 강한 컨셉의 비중을 높이려나봐요. 어린이 팬도 많다는데, 국내 덕후들의 염원을 담아서라도 발랄 컨셉 쫌만 더 하지(...)
암튼 올초에 수술까지 했던 목이 또 안좋아졌다는 규리 여신님의 쾌유를 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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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22 10:55
SM은 매트릭스 카메라를 언제까지 사용할까요?
4. 타블로에 최필강을 끼얹었더니 이런 망곡이 나왔어요. 참 촌스러워요. 이 그룹도 미스에이처럼 아직까진 데뷔곡이 甲인듯해요. 왜 데뷔곡 이상의 곡을 못 가지고 나올까요. 안타까워요.
뮤직비디오는 잘 나왔는데 싸이 강남스타일 감독이라고 하네요.
7. 틴탑-니엘=0인 것보다는 아직 신인이니까 오래가려면 고만고만한게 더 나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일단 비주얼로 제 시선을 끌만한 얼굴은 안 보이네요.
8. 마냥 어린팬들만 챙기기에는 당장 활동해야 하는 규리와 승연양의 나이를 생각하면 귀여운 컨셉은 지속하기 힘들겠죠.
전 곡만 잘 빠지면 이래 저래 좋은 팬이라서. 센 곡이든 달달한 곡이든 퀄리티가 좋은 곡이었으면 좋겠어요. 라고 쓰다가 생각해보니 아직 카라를 대체할만한 귀여운 그룹은 없는 듯 해요.
그나마 걸스데이가 어렴풋이 생각나는데 요즘 뭐하는 지 급 궁금해지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