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3.27 14:29
회사에서 까페 인벤토 기계로 파드 에스프레소를 마십니다.
절대적 퀄리티가 뛰어나진 않지만 가성비라던가 관리의 용이성 때문에 잘 이용하죠..
인벤토기계는 찢어진 파드만 넣지 않는다면 문제를 안일으켜요..
근데..근데..
막내녀석이...
찢어진 파드를 넣고 돌린거죠.
찢어진 줄 알면서도..
기계를 우이~~~~~잉 돌리면.. 찢어진 파드가 기계에 걸리고 압착시 파드안의 커피가루가 막 튀어나와 기계 구멍을 막고..멈춰 버리죠.
멈추면 비정상적인 종료가 되어 기계의 압력이 쉽게 빠지지 않아 한참을 두어야(2시간쯤?) 살살 압력이 빠지고 이후 파드를 제거할 수 있는데..
오전에 일을 저지르곤.. 지가 저지른 일이 뭔지를 뭘라요.
막내 : '여름숲님! 이상해요. 기계가 안열려요??"
여름숲 : "찢어진 파드 넣었냐?"
막내 : "네 전에도 잘 접어 말어 넣었을때 괜찮았어요!!" 라고
이녀석 그럼 그때도 너냣!!!!
아오~~~
제 설명을 듣곤 얼마간의 시간의 지났을때 파드를 제거한 모양이예요..
근데 왜 막힌 기계를 그대로 두냐고욧!!!
빼내어서 씻어야죠..
막힌걸 뚫어야죠..
모르면 물어봐야죠.
하기 싫음 부탁을 해야죠..
그것도 싫으면 '고장임' 써붙여야죠!!!!
그 사실을 모르는 울 부장님이 커피를 드시겠다고 새 파드를 넣고 지금 막~~ 우이~~~~잉 돌리십니다..
시간여행을 떠납니다..
오전 파드가 처음 걸렸던 그시점으로...
사태를 파악한 제가 울컥~~ 하니..
맹~~~한 얼굴로..
"파드만 제거했는데요????"
날 때려 죽여라!!! 인가요???
오늘도 저는 몸에 사리를 짓습니다..
내가 저걸 그냥!!! 콱!!!
2012.03.27 14:51
2012.03.27 14:53
2012.03.27 15:10
2012.03.27 15:17
2012.03.27 15:26
2012.03.27 15:56
2012.03.27 16:46
2. 물론 저런 사람들은 그런 걸 잘 안읽죠.
3. 대신 사고쳤을때 명문화된 주의사항을 근거로 혼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