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바리 부인

2011.03.17 17:07

감자쥬스 조회 수:2338

요즘 ebs에서 베르사유의 장미가 다시 하더군요. 초저녁에 한루 한회씩 방영해주는데 성우는 바뀌었어요. 저작권 때문인지

녹음 때문인지는 모르겠네요. 혹시 dvd버전도 그런가요? 오스칼 목소리가 더 두꺼워져서 깜짝 놀랐어요.

요즘 초기 부분인데 어제 뒤바리 부인이 궁에서 쫒겨났습니다.

제 기억 속 베르사유의 장미 하면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 베스트3 가 뒤바리 부인 얘기였어요.

앙투아네트가 뒤바리 부인 계속 무시하다가 정치적인 문제로 확대되고 해서 결국 새해 파티에선가?

오늘 베르샤유에는 사람이 많군요, 라고 인사하고 절망하는 부분, 그 뒤 루이 15세가 죽고 뒤바리 부인이

비참하게 매를 맞아가며 쫒겨나는 장면, 그걸 저지하는 오스칼, 오스칼이 호위해준 상태에서 궁을 나서는 장면,

자신의 처지를 인정하고 묵묵이 받아들이는 악녀 뒤바리 부인의 결연한(?) 모습이 너무 인상적이었고

뒤바리 부인 하면 악녀라는 인식이 십년 넘게 박혀있었어요. 그 앙칼진 목소리하며 소름끼치게 웃는 모습 등.

그런데 실제 뒤바리 부인은 악녀는 아니었다네요.

 

어제 보고 나서 처음 뒤바리 부인에 대해 알아봤는데 상냥하고 아름답고 인정이 많아서 수도원에 감금되고 나서도

수녀들과 잘 지내고 수도원 나와서도 민생을 위해서 힘쓰다가 모함 당해서 사형을 당했다고 해요.

실제 초상화 보니까 만화처럼 못되게 생기지도 않았더군요.

뒤바리 부인에 대해 알아보다가 페르젠, 앙투아네트도 간략히 알아봤는데 모두 말년이 너무 비참해서.

뒤바리 부인은 단두대형, 페르젠은 돌맞아 죽고, 앙투아네트도 온갖 죄명을 뒤집어 쓰고 단두대형.

...그래도 앙투아네트가 제일 안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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