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02.27 16:36
이상하게 휴대폰 시계를 볼때 자주 눈에 띄는 시간이 4:44 일때가 있죠. 다른 것은 기억에 잘 안남아서 그런건지.. 2:22 나 3:33도 있는데 유독 444가 눈에 띄는지 모르겠어요. 하루중에서 한숨 돌릴만한 시간이라 그런것일지도.
오늘은 가슴속에 누군가를 쏴죽이고 싶은 욕망을 품고있는 분과 그 욕망을 스마트하게 해소하기 위해 실총 사격장에서 만나기로 했습니다. 군복무를 만땅으로 한 남자들도 권총 사격은 미지의 영역이죠. 요즘 중년의 취미로 가스건을 모아 들이기 시작했는데... 실총 사격은 어떤 느낌일지 궁금하네요.
아이가 다니는 어린이집 게시판에서 불과 30대 초반의 나이로 세 자녀를 뒤에 남기고 세상을 떠난 젊은 엄마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아는 사람도 아닌데 눈물이 나고 울컥하더군요. 죽은 다음에 천국이나 극락같은 보상 수단(?) 이 없다면 이런 어이없는 죽음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병마로 떠나기전까지도 밝게 웃으며 살던 엄마였다던데.. 내 옆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에게 좀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생은 아이러니의 연속이라고 생각하지 않으시나요?? 요즘 문득.. 내가 되고 싶었던 사람,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건지 스스로에게 반문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아이러니와 함정의 연속이지만
까짓껏 하고 살고 그런게 없으면 사는게 더 무의미 할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