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10.07 08:30
어릴때 잠이 많아서 매일같이 혼나며 살았습니다.
아버지께서 목욕탕에 잠이 덜깬 저를 밀어 넣고 찬불 세례를 퍼 부은 적도 많았지요..
그래도 쏟아지는 잠은 어쩔 수 없더군요..
(딱 한번 타이밍 먹어 봤는데 10분만에 잠이 들었다는...)
아침에 혼자 힘으로 깨기는 거의 불가능 했는데..
그럴 때 마다 아버지께서는 '의지가 없어서 그렇다', '마음만 먹으면 된다'
뭐 이런 말씀을 하시고는 했지요..
그런데..
요즘은 가끔 실수로 알람을 켜 놓고 자지 않아도
밤 늦게까지 TV를 보다가 새벽에 잠이 들어도..
출근 시간쯤 되면 대충 눈이 떠 집디다..
나이들면 잠이 주나 봅니다...
아버지 께서도 분명 이런 경험을 하셨을 텐데..
저한테 왜 그러셨어요.. T.T
아니면 아버지께서는 어릴때도 잠이 없으셨을까요?
요즘 생활 패턴을 보면 초저녁에 주무셔서 새벽에 깨는 스타일이신데..
쩝..
2011.10.07 08:34
2011.10.07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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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8 1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