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과 사람들

2024.05.27 12:06

catgotmy 조회 수:95

저한테는 취향이라는 게 중요하지는 않아요


예전엔 그럴때도 있었어요


내가 뭘 좋아한다고 했을때 기분 나쁜 반응이 나오면 싫었어요



왜 내 취향을 무시하지? 싫으네?


이랬던 것 같고


내가 공격당하는 느낌이 있었죠



근데 지금은 그런 건 아니에요


내 취향은 취향이고 나는 나죠


그걸 같은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 아니에요



그리고 공감받으려는 마음도 별로 없어서


내가 뭘 좋아하는지 그렇게 나누고 싶은 마음이 크지 않아요


친구끼리도 그렇거든요


이거 재밌게봤다 추천한다



그건 공감받고 싶은 마음이잖아요


친구들한테 뭘 추천한지가 너무 오래됐어요



그리고 오래 알았던만큼


이 친구의 취향은 요런 선로를 쭉 달리는 애고


딱히 그걸 벗어나는 건 신경을 안쓰는구나



그럼 너는 그 선로를 달려라


넌 취향에 있어선 일방통행일 테니까 난 너랑 취향에 대해선 나눌 생각이 없어


이런 것도 있고



넌 좀 잘난체하려고 뭘 보는구나


좋아하는 게 우선 아닌가?


아님말고 넌 그렇게 살아라



아니면


넌 영화든 뭐든 보고 디테일한 뭔가를 찝어서


욕하는 걸 좋아하는구나


너는 그러고 살아라 하지만 너랑 뭘 좋아하는지 얘기하긴 싫어





간단히 말해서


대부분의 사람이 자신만의 취향의 기차선로를 달려버리고 있고


나도 마찬가지고


공감받으려고 다가오지만 딱히 나한테 열어놓지는 않는다는 걸 알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대화하는 사람과 취향 얘기는 안합니다



전 혼자 좋아하는 걸로 만족하고


인터넷에 찌끄리면 그만일 뿐입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8728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7271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7447
126564 게시판 이제 되네요. [10] poem II 2012.06.26 17370
126563 나이별 경기도지사 지지율 [1] 그림니르 2010.06.02 12820
126562 경기도민, 오늘 투표하고 왔어요.. [2] 화기치상 2010.06.02 10458
126561 방송3사 출구조사는 감격, YTN 출구조사는 불안 [2] Carb 2010.06.02 10122
126560 경남 도지사 초박빙 alan 2010.06.02 9344
126559 [불판]개표방송 [13] 20100602 2010.06.02 9176
126558 구로구, '오세훈' 기표된 투표용지 배부...-_- [7] look 2010.06.02 10826
126557 근데 왜 비회원도 글 쓰게 하셨죠? [2] 비회원 2010.06.02 9486
126556 결코 인간편이 아닌 스티브 잡스,.. [7] 자연의아이들 2010.06.02 10664
126555 파이어폭스로 잘 되네요 [4] anth 2010.06.02 7396
126554 유시민이 이기는 이유.jpg [7] 그림니르 2010.06.02 12580
126553 개표방송 보는데 떨려요. digool 2010.06.02 6491
126552 [서울]한명숙 1% [22] 스위트피 2010.06.02 9593
126551 절호의 찬스! [1] 얏호 2010.06.02 6001
126550 옛날 종교재판이 판치던 시대 과학자들의 심정을 [1] troispoint 2010.06.02 6702
126549 노회찬씨에게 해주고 싶은 말 [8] 그림니르 2010.06.02 8854
126548 현재 무소속 후보의 득표율은 어떻게 되나요.. [1] 장외인간 2010.06.02 5827
126547 잘가라_전의경.jpg [5] 댓글돌이 2010.06.02 9039
126546 계란 요리 드실 때, 알끈도 드시나요?? [14] 한여름밤의 동화 2010.06.02 8718
126545 좀 의아스러운게.. [5] 장외인간 2010.06.02 7067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