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수사반장'이 있었다면 KBS에는 '형사25시'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라는 수사물이 있었습니다.

80년대초 납랑특집편으로 방송되었던 에피소드를 아직도 기억하고 있습니다.

 

남자가 최면술사였나, 정신과의사였나 그랬을겁니다.

한 여자에게 정해진 시간에 자신의 집으로 오게끔 최면을 겁니다.

이 여자가 죽어요! 왜 죽었는지에 대해선 기억이 잘 안납니다. 자살이였던것 같기도 하고 아, 그 남자가 어쩌다 죽였던것 같기도 합니다.

 

헌데 죽은 여자는 죽어도(?) 그 남자의 집에 찾아옵니다. 물론 최면을 걸었을 때 지정한 시간에요.

남자는 점점 미쳐갑니다.

그러다가 남자는 여자가 찾아오질 못할 곳을 찾아 -귀신이 못갈곳이 어디있겠냐만- 외진 시골로 떠납니다.

 

하지만 여자는 어김없이 그 남자를 찾아오죠.

그리고 그 남자는 절벽에 떨어지던가 하여간 비명을 지르며 끝났던것 같아요.

 

워낙 인상깊게 봤던지라 아직도 그 장면들 몇몇이 기억이 납니다.

다시보기로도 볼 수 없는 드라마, KBS에 연락하면 VHS형태로 구매할 수 있을지도 모르지만 -설마 DVD로 판매될리가!- 몇년전에 비디오데크를 버렸고!

그렇다고 구매를 할 생각은 전혀(응?!) 없어요. 말이 그렇다는 거지.

하여간 희안해요. 수십년전에 본 장면들이 아직도 기억에 남아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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