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9.21 00:24
동생님이 양도해주셔서 앗싸 하고 다녀왔어요.
카드사 고객 시사회라 극장도 좋고 시사회 표도 번쩍이고 자리도 잘 걸렸고 팝콘과 콜라까지 주더군요.
주연배우들과 감독이 와서 추첨해서 선물까지 줬는데, 딱 우리 뒷자리 옆자리 분들이 받아가셔서 배아팠던 건 안자랑... 옆자리 분 열어보시는 걸 보니 초콜릿 같더군요. ㅠㅠ
영화는 뭐 몇 군데 아쉬운 부분은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잘 뽑혀 나왔어요. 볼만합니다.
간만에 전도연이 요염떨어주는 영화였습니다. 초반에 그녀의 찬란한 과거 전력들을 보여주는 영상 참 귀여웠어요. ㅎㅎ
시한부 인생인 정재영이 자신에게 간 이식을 해줄 사람을 찾아다니는 이야기인데...
사는 모양을 보면 굳이 저렇게까지 삶에 집착할 이유가 없어뵈는 사람이라 초반에 납득이 잘 안 가기도 했지만,
나중에 보면 뭐... 알 것 같기도 하고.;
초반에 재래시장 카 체이스 씬 볼만했습니다.
할리우드 영화에 흔한 체이스신에서 과일 수레 날아가고 하는 게 우리나라 재래시장으로 옮겨지니 뭔가 아슬아슬함이 더해진달까.
참, 미쓰에이 민이 전도연 딸로 나옵니다. 닮았다 싶었는데 설마 본인이었을 줄은...
연기는 괜찮았어요. 괜찮아서 본인이라고 생각 못한 건가? -_-;
이경영 못 알아본 것도 쇼크.
요 아래서부터는 약한 스포일러.
캐스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정재영의 아들로 다운증후군 소년이 나와요.
중간에 정재영이 그 아들더러 병신이라느니 하며 폭언을 퍼붓는 대목이 있어요.
순간 제가 다 덜컥했어요. 저 아이가 저게 연기라는 걸 제대로 선을 긋고 인지를 할 수 있을까 싶어서.
집에 와서 검색해보니 아니나다를까, 정재영도 기자간담회에서 그 배우에게 미안하다고 언급했더군요.;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109206928q&sid=0107&nid=007<ype=1
이런 문제는 참... 어렵지요. 에구.;
2011.09.21 00:27
2011.09.21 00:34
2011.09.21 01:10
2011.09.21 01:13
2011.09.21 01:17
2011.09.21 01:24
2011.09.21 01:43
2011.09.21 02:04
2011.09.21 02:42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공지 |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 DJUNA | 2023.04.01 | 33754 |
공지 |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 엔시블 | 2019.12.31 | 53049 |
공지 |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 DJUNA | 2013.01.31 | 3634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