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곱게"라는 말로 검색했더니 이런 글이 있었네요

 

http://djuna.cine21.com/xe/?_filter=search&mid=board&search_keyword=%EA%B3%B1%EA%B2%8C&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98095

 

제가 딱 혐오하는 사람입니다

 

저는 최근 1년 동안 곱게 자란 것같다는 말을 세 번이나 들었는데요

 

제가 딱 싫어하는 그런 타입이 바로 나 자신이라는게 충격적이었고요

 

그다지 자랑스럽지도 않고, 이 나이 먹어서 그런 얘기 듣는게 엄청 창피스럽기도 하네요

 

그런 얘기를 대놓고 듣는다는 게 불쾌하기도 하고요

 

그렇다고 힘들게 자랐냐고 한다면 그런 건 아니지만, 힘들게 자라지 않았다고 곱게 자란 건 아닌 것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어떻냐면...

 

도대체 어떻게 자란 것이 곱게 자란 것인지 잘 모르겠거든요

 

궁금한 건

 

1. "곱게 자랐다"라는 말의 객관적인 의미

 

2. 다른 사람한테 "곱게 자랐다"고 얘기하는 의미

 

이렇게 두 가지에요

 

어떻게들 생각하세요?

 

+

 

(이 아래에 있는 신변잡담은 안 읽으셔도 돼요)

 

가장 최근에 무슨 일이 있었냐면요

 

소개팅을 했는데 그 상대방 남성이... 

 

예를 들어 제가 '서울 너무 답답해요'라고 하면 '너무 곱게 자라서 잘 모르시는 것 같아요'라고 한다거나

 

마치 제가 벌레도 한 마리 못/안 잡는다는 식으로 보시더라고요 

 

사람 잘 모르면서 왜 저런 말을 함부로 하는 건가요?

 

칭찬으로 했던 건 아니겠죠 -_-

 

저런 말 듣고 좋아해야 하나요, 싫어해야 하나요

 

결론적으로..

 

소개팅남은 총 세 번을 만났고, 7~8통의 전화를 했는데 그때마다 저런 말씀을 하셔서

 

그 분이 저에게 네 번째로 만나자고 했을 때 거절을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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