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도가니를 보고 왔습니다. 정말 신체적인 폭력이 객석에 고스란히 전해졌어요.

굳이 저 장면까지 넣었어야 했나, 라고 의문이 드는 컷이 많이 있었어요. 불편했어요. 거기까지 보여줄 줄은 정말 예상치 못했거든요.

특히 부감으로 찍힌 몰래카메라씬을 봤을 때, 모든 것이 무너지는 느낌과 함께 몸 둘바를 몰랐습니다.

하지만 개봉한 것만으로도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영화를 어떤 아카데미적인 부분으로 평가를 해선 안된다고 생각했어요. (예를 들면, 플롯이 어쩌네 캐릭터가 어쩌네 하는 평가)

 

악역을 맡은 성인남자배우가 이 역할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았다고 해요.

http://bbs.movie.daum.net/gaia/do/movie/menu/review/read?articleId=203910&bbsId=review1&searchKey=meta&searchValue=1%3A63083&pageIndex=1&t__nil_TotalReview_total=text

 

이 리뷰를 보시면, 영화 관계자의 댓글까지 볼 수 있습니다.

정말 아역배우들이 걱정되는 영화이긴 했어요.

 

 

ps. 크레딧에 조중동 로고가 올라가더라구요. 기분이 묘했습니다.

원작소설에는 종교가 가지는 침묵의 카르텔과 비슷한 분량으로 조중동을 신랄하게 깠었는데,

영화는 이 부분을 생략했더라구요. 잘한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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