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콜리 너마저, 2집

2010.10.25 20:48

Rcmdr 조회 수:3204

역시 너무 좋습니다.

덕원씨는 정말 최고의 멜로디를 선사하네요.

사운드가 참 풍성하네요.

 

하지만 계피가 빠진 뒤로,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유자차' '앵콜요청금지'같은 분위기를 기대하셨다면

'춤' 이나 '이웃에 방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같은 느낌을 보게 될 것 같습니다.

노래가 슬프고, 안슬프고의 차이는 아닌 것 같은데, 그냥 그런 기분이 드네요.

(가을방학은 반면 '가끔 미치도록 네가 안고 싶어질 때가 있어' '이브나'  '가을방학'에서 그 뚝뚝 묻어나오는 슬픈

 감성을 느낄 수 있어요. 계피 탓일까요)

 

박자도 약간 안맞는 듯한, '앵콜요청금지' EP판을 들을 때의 그 기분은 다시 못느낄 것 같기도 합니다.

 

'졸업' 의 가사는 정말 무섭네요.

생활과 고군분투하는 그들의 진심이 아닐런지.

 

...............................................................

그 어떤 신비로운 가능성도 희망도 찾지못해 방황하던 청년들은 쫓기듯 어학연수를 떠나고

꿈에서 아직덜깬 아이들은 내일이면 모든게 끝날 듯 짝짓기에 몰두했지

 

난 어느 곳에도 없는 나의 자리를 찾으려 헤매었지만 갈 곳이 없고

우리들은 팔려가는 서로를 바라보며 서글픈 작별의 인사들을 나누네

 

이 미친 세상에 어디에 있더라도 넌 행복해야해 행복해야해

 

(후략)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86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895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2286
226 잘생겼군요 [8] 가끔영화 2010.10.12 3957
225 [바낭] 에라 모르겠다 [1] 가라 2010.10.14 1570
224 클럽은 가지만 나이트 클럽은 한 번도 안가보신 분들? [19] 와구미 2010.10.14 3772
» 브로콜리 너마저, 2집 [7] Rcmdr 2010.10.25 3204
222 집수리가 이렇게 고된 작업이라니... [6] 덩달아익명 2010.11.01 1926
221 과천에서 SF영화축제 하는 거 아시나요/ 바쁨바쁨열매를 먹었습니다 [2] Paul. 2010.11.01 1762
220 PC & 콘솔 게임기에 투자하기 VS 새로운 밥솥 사기 [6] chobo 2010.11.01 1441
219 학창시절부터 연결되어 있는 종교 이야기... 모그 2010.11.03 1240
218 (바낭) 동네친구 생겼어요 으갸갸갹 [11] 사람 2010.11.09 2223
217 한국, 천안함 사과 요구 조용히 철회 [20] 사과씨 2010.11.10 3501
216 사상초유...인권위 외부위원 61명 동반사퇴 [12] chobo 2010.11.15 3021
215 보일러 동파 관련 질문입니다. [12] chobo 2010.12.14 4129
214 (듀나iN) 기모바지 어그 등을 사보려고 하는데욤.. [11] 사람 2010.12.16 2761
213 듀9) 둘 [6] 가끔영화 2010.12.22 1238
212 이해는 하지만 [13] 닥호 2010.12.25 2835
211 [듀나인] 주택 수명에 대한 검사? [1] 녹색귤 2010.12.27 1176
210 아앗, 이것은 신세계!!! ( ipod touch, iphone4 경험 중) [2] 21세기한량 2010.12.31 1980
209 린지 로한 재활원 나와 새집 얻어 [6] 가끔영화 2011.01.05 2939
208 바낭)수-數에 약한 사람 [20] pingpong 2011.01.13 2444
207 어제 이정현씨에 관한 글을 보고(게시판에 사진 올리는 방법좀..ㅜㅜ) [7] 수지니야 2011.01.13 3445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