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12.02 22:24
1.
양요섭군 컴백 주간입니다.
전 시작 부분의 '회전판 없이 돌아주마!' 부분이 봐도 봐도 웃음이 나와서 여러 번 반복해봤습니다(...)
장면 자체는 웃기지 않고 꽤나 그럴싸하게 잘 도는데 자꾸만 화면에 잡히지 않는 발의 모습을 상상하게 되어서 웃음이... (쿨럭;)
그리고 예전 글에 모 님께서 달아주셨던 '평범함을 거부하는 신입 사원의 정장 패션'이란 표현이 자꾸만 떠오르는 저 상의도. (쿨럭쿨럭;)
저의 이 웃음 포인트 둘을 다 제거하면 이런 멀쩡한 무대가 됩니다.
이 팀에 바라는 게 하나 있다면, 전혀 비장하거나 무겁지 않은, 가볍고 팔랑팔랑 경쾌한 노래를 한 번 들고나와주는 겁니다.
무대에서 좀 웃을 수 있는 노래 있잖습니까. 춤도 여유부리면서 폼나게 출 수 있게. 훨씬 보기 좋을 것 같은데 sm의 마음은 그렇지 않은 모양이에요.
하기야 한국 아이돌 중 좀 뜬 이후에 그런 스타일 노래를 타이틀로 들고 나오는 경우가 누가 있나 싶긴 해요. 참 괴상한 분위기라 생각하구요.
3.
...까지 적고 나니 떡밥이 남은 게 없습니다!!! ;ㅁ;
이번 주는 참으로 심심한 주였던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래서(?)
시크릿 다음 주 컴백 예고 영상입니다.
경쟁자가 있든 없든, 컴백하기 좋은 시기든 아니든 절대 가리지 않고 그냥 때 되면 컴백 시키는 사장님의 뚝심이 돋보이지요.
근데 정말 이 회사 컨셉이 이렇습니다. 항상 컴백할 때 동방신기, 소녀시대 등등 탑 그룹과 함께 다녀요.
그래서 팬들은 좀 아쉬울 수도 있긴 하겠는데, 저는 좋게 봅니다. 뭐 순위 프로 1위에 그렇게 집착할 필요 있나요. 특히나 요즘같은 아이돌 과포화 시대에 말입니다.
+ 그리고 유튜브에 영상은 없지만 넬도 컴백 영상이 뜨더군요. 우왕 아이돌! <-
4.
sbs의 괴이한 연말 이벤트, 제목부터 남사스런 '컬러 오브 케이팝' 예고가 오늘 좀 길게 나오더군요.
오골오골 농도가 좀 짙으니 클릭에 주의하시고(...) 전 그냥 스윗튠이 곡 준다는 스머프들만 기대합니다. <-
그리고 이 영상엔 살짝 비밀(?)이 있는데...
뭐 별 건 아니고. 비스트 팬이 고화질 파일을 받아 남자 그룹 부분을 비스트 멤버 중심으로 편집해서 다시 올린 영상을 누군가가 여성 그룹 부분과 합쳐서 올린 듯 합니다.
보면 여성 그룹 부분은 처음부터 끝까지 쭉 다 나오는데 남자 그룹 부분은 이기광, 양요섭 위주로 편집이 되어 있어요. 하하하. 난 이걸 어떻게 눈치채는 거냐;;;
암튼 비싼 작곡가, 바쁜 아이돌들 모아 놓고 임시 그룹을 만들어 신곡 발표까지 시키다니, 참 희한한 기획이긴 한데. 큰 기대는 안 되네요 솔직히.
5.
그리고 기타 등등으로...
- 성규군 목 상태가 아주 안 좋은 것 같더군요. 아레나 투어로 인한 피로에 목감기까지 겹쳤다는데. 더군다나 오늘은 가사 실수까지. orz 오랜 세월 꿈 꿔오던 솔로 활동일 텐데 참 안타깝습니다. 쩝;
- 스피카 코디들은 도대체 뭐하자는 걸까요. 금요일에 뮤직뱅크 틀어 놓고 딴 짓 하다 노래 전주가 들리길래 화면을 봤다가 순간 얼어붙었습니다. 차마 못 올리겠으니 궁금하시면 찾아보시면(...) 어제 의상은 또 아주 괜찮았는데. 워낙 인기 없는 팀이라 어제, 오늘 영상 모두 유튜브에 없어요. 근데 또 충격과 공포의 뮤직뱅크 영상은 있고. 하하하. 하하하하하...;
- 걸스데이는 또 이 주엔 뮤직뱅크-음악중심-인기가요 중 뮤직뱅크 하나만 나왔어요. 도대체 이 회사는...;
- 엊그제 mama (아. 이거 노래 제목...;) 관련 사진들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사진 하나.
한가인도 성공한 덕후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저 바라보는 포즈, 표정, 눈빛, 섬세한 손 처리를 보시길. 하하하.
6.
언제나 마무리는 카덕질이죠. <-
금요일에 강지영, 박규리, 한승연 뮤직비디오까지 뜨면서 카라 솔로 컬렉션 공개가 마무리되었습니다.
뭐 이미 다 일본어 버전 뮤직비디오가 한참 전에 공개되었던 터라 크게 신선할 건 없었지만. 한국어로 제대로 레코딩된 건 처음인데다가, 뮤직비디오 내용들이 아주 깨알같이 일본어 버전과 달라요. 그리니 또 보시라는 얘깁니... (쿨럭;)
꾸미고 나오는 스타일이나 분위기도 다섯명 중 가장 덕후스럽고.
게다가 결정적으로 다섯명 중 유일하게 솔로입니다. 다른 멤버들은 다 남자랑 연애하는데 혼자 황무지에서 화염과 놀고 있잖아요. 우하하하.
...라고 얘기하는 이유가, 평상시 인터뷰에서 연애하고 싶다, 결혼하고 싶단 얘긴 가장 많이 하면서 언제나 '안 될 거야 아마'로 마무리짓는 게 이 분 캐릭터라 그렇습니다.
심지어
인피니트 영업부장님께서 리다와 함께 '안녕하세요'에 출연했다는 소식과
이 분 보려고 오늘 런닝맨을 아아주 오랜만에 처음부터 끝까지 봤건만 오늘따라 재미도 없고 분량도 눈꼽만큼이더라는 슬픈 이야기와 함께.
끝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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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전 성규의 뻣뻣함을 아낍니다만 이제쯤은 연예인 마인드도 갖춰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목에 힘주란 얘기가 아니라;;;목 상태 안 좋거나 컨디션 안 좋은 건 오히려 팬들이 먼저 알아챕니다. 무대에서 잘 하고 내려와도 팬들은 오늘 상태 안 좋았다 괜찮았다... 음정이 살짝 틀려도 눈치 채는 팬들 얼마나 많은데요. 그러니 본인 상태 안 좋은 걸 티낼 필요 없다 말입니다. 별로 기분 안 좋거나 상태 안 좋아도 무대에서는 별 일 아닌 것처럼 넘기고 팬들을 안심시켜주고, 이제는 성규에게 그런 거 기대해도 되는 거 아니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