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04.17 14:29
선물받은지 2주쯤 되는 금팔찌입니다.
체인이 끊어져서 없어졌는지,
없다는걸 오늘 점심때 알았습니다. 어제 아침에 본 기억이 마지막인데...
너무 맘에 들어서
& 친구한테 보여주니 이게 금이면 20만원은 당빠 넘는대서 잃어버릴까봐
받고나서 한번도 안 뺐는데...
무엇보다 선물해 주신 분께 너무너무 미안해요ㅠㅠㅠㅠㅠㅠ
고가의 물건을 큰맘 먹고 선물해 주신 분은
소중한 외국 친구인데 (50대 일본인 여성분)
몇 달에 한 번씩은 꼭 뵙는 사이라서
하고 있지 않으면 궁금해하실 거고
잃어버렸다고 말하면 슬퍼하실 것 같고
(사고나서 너무 맘에 들어서 따님에게도 자랑하셨대요)
일본에서 사신 물건이니 똑같은걸 구하기도 어려워요
무엇보다 마음이 담긴 물건을 잃어버린 저의 칠칠치 못함이 용서가 안됩니다
회사인데 아무것도 못하고 멘붕중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