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김연아 선수는 정말 예술입니다.

손짓, 얼굴 표정, 근육 하나하나, 마치 발레를 하는 듯한 빙판 위의 예술작품, 말 그대로죠.

근데, 전 김연아 선수가 피겨 선수 일때만 좋습니다.

 

TV 광고나 이런저런 행사에 참여하는 모습은 유명세를 타나 싶기도 해서 바쁘고 피곤하겠다 싶어 안쓰러운 마음이 들때가 있고

여러 광고에서 보여지는 모습은 운동선수 답지 않게 정말 끼가 넘치는 듯 해서 역시 요즘 애들은 자기일도 잘하고 놀기도 잘해! 이정도죠.

 

그치만 많은 사람들이  지나치게 연아여신, 연아님연아님, 극찬을 하는 경향이 심하다고 느낄 때가 종종 있어요.

문채원이 광고에 정말 예쁘게 나와서~ 아, 정말 예쁘지 않아요? 했더니 바로 뒤에 나오는 김연아 광고를 보면서 미인형은 김연아지! 라고 말하기에

개인적인 취향인가 싶어서 아 그래요? 하고 넘어갔지만 자꾸 문채원 스타일은 성형외과에서 나온 얼굴이고 김연아는 극강의 자연미인이라고.

 

제가 볼 때는 솔직히 문채원이 미인형이에요. 제 개인적인 미인 취향이 그쪽인가봐요. ( 김연아 스타일은 좀 강해보이고 고집 있어 보여서 별로이죠)

일례로 말한거지만 이외에도 주변인들 중 김연아에 대해 조금이라도 좋지 않게 말하면 정말 독을 쏘면서 화살같이 달려드는 사람들이 있어요.

 

피겨 선수의 모습, 빙판위의 그녀를 사랑하는 사람도 팬일텐데 티비 광고에 줄줄이 나오는 그녀를 늘 찬양할 순 없잖아요.

가끔 노출이 많은 광고에 나오는 배우들도 아무리 예쁘고 잘생겨도 가끔 질린다고 생각될 때가 있지 않나요?

 

모두 평화롭게 지내기 위해선 전 앞으로 이렇게 하기로 합니다.  

그래요. 김연아는 세계 최고의 선수이며 최고의 미녀에요.

 

 

 2. 지현우의 고백사건?은  정말 좋지 못해요.

두 사람이 어찌 지내건, 그리고 그 상황에서 고백을 한 일이 저와는 관련 없지만 비슷한 일을 경험한 입장이라, 지현우에게 굉장히 실망했어요.

회사에서도 그런 일이 생기면 그냥 수근수근 거리는 정도가 아니라 한동안은 남들 이야기에 오르고 내리고 하며 난리가 납니다. 하지만 그 고백 화살은 여자에게 갈 때가 많아요. 둘이 뭔가 있지? 그러니까 이런 자리에서 그렇게 말을 하지~ 왜 저 남자는 고백하는데 넌 아닌척 당황하는 척 연기해?

 

여자가 여우로 불리기  딱 쉽죠. 아무리 봐도 배려 없는 행동입니다.  배려 없는 사랑은 이기적일 때가 많습니다.

 

 

3. 지하철에서 성추행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손에는 선물용 케이크를 들고 있었고 한쪽 어깨에는 가방, 다른 짐이 있었는데 손에 들고 있던 휴대용 부채와 주간지가 함께 떨어졌습니다.

옆에 있던 아저씨가 친절히 주워 주시려 허리를 굽히시길래 미리 "감사합니다" 하고 있는데 그 아저씨 제 다리 쪽에서 부터 슬로우모션으로 올라 옵니다. 그 후에 주간지와 부채를 손에 쥐어주지 않고 가슴 쪽을 스치며 주시는데  분명히 제대로 만졌습니다.

 

너무 순식간에 일어난 일이라 뭐라 소리치지도 못하고 한마디도 못했습니다. 그 사이에 그 변태는 내렸죠.

누가 봐도 친절하게 떨어진 물건을 주어준 착한 아저씨로 보였겠죠.

당해보니 알겠네요. 큰소리 내면 괜히 생사람 잡는다며 억지 부리는 여자 만들 것 같은 상황이겠더라구요. 

아, 가슴은 벌렁벌렁 하는데 한마디도 못했다는게 지금도 분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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