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밤에 차가운 녹차를 마시면서 웹에서 소위 비서 아가씨 스타일 블라우스와 원피스 드레스를 구경했어요. 리본 장식의 블라우스를 타이트한 블랙 펜슬 스커트에 매치한다든가, 보수적인 느낌이 들면서도 자세히 보면 좀 야한 원피스 같은 스타일을 좋아해요. 그러다보니 그런 블라우스와 원피스가 모이지만... 제가 입으면 뭔가 그런 차가우면서도 야한-_-; 느낌이 안 난단 말이죠. 동안이라 그런가 (이러면서 자랑질). 휴우.


그런데 실제의 직종 비서를 보면, 비서 스타일이라는 건 클리쉐라서요, 회사에서 일 도와주시는 비서분은 저보다도 나이도 훨씬 많으시고 뭔가 의지가 되는 스타일. 역시 "비서 아가씨" 스타일은 그냥 상상 속에만 존재한단 말입니까.


그러고보니 "국민학교" 저학년 시절에 적성 검사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던 직종이 비서였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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