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사가 좋은 아이돌 노래

2010.09.09 19:12

Luka 조회 수:4152

취향이지만 좀 서정적인 가사를 좋아합니다.

제가 요즘 한국 아이돌의 노래를 멀리하는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가사'에 있는 것 같아요.
단순하고 리듬감있는 가사도 좋긴 하지만 너~무 그런 가사 뿐이라ㅠ_ㅠ
뭔가 노래를 듣고 나면 어떤 것에 대해 노래했구나- 라는 느낌이 남았으면 좋겠는데 별로 그런게 없어서 슬퍼요.

그래서 요즘 AKB48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노래는 떼창이라 별로 좋다는 느낌이 없지만 가사가-ㅁ- 가사가 생각보다 너무 좋은거에요!!!!


예를 들면 이 곡


1. 눈물의 시소게임


할 수 있다면 나부터 등을 돌리고 싶었지만
너를 보내고 나서야 천천히 걸어가기 시작해

눈물의 시소게임은 그래, 아마 내가 진 걸지도 몰라
지금 웃고 있으려고 했는데 눈시울이 뜨거워져
눈물의 시소게임은 그래, 마지막 모험이었는데
이 뺨에 흐르는 것은 그저 강한 척 일 뿐

나의 사랑의 무게가 그래, 조금 더 무거웠나봐
아직 남아있는 망설임에 주변의 풍경이 번져
나의 사랑의 무게가 그래, 처음에는 가벼웠는데
이 마음에 박혀 있는 건 사랑의 파편



AKB48의 총괄프로듀서가 유명한 작사가 출신이라는 이야기는 들었는데-ㅁ-
생각보다 좋은 가사가 많더군요.

그리고 두 곡






제 취향이 많이 유치한건지 어쩐건지...
요즘 자꾸만 이렇게 감성 자극하는 노래가사가 끌리네요. 덕분에 주위분들로 부터 더쿠소리를-_-;;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665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590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878
40 쭈글쭈글한 이야기;;; [11] 1분에 14타 2013.08.10 3768
39 어느 영화감독이 본 영화 '26년' (스포 무) [10] soboo 2012.11.30 3799
38 아파트 1층에서 생긴일... [17] Aem 2012.03.30 3922
37 광주에 살던 은영이 언니 [11] yusil 2012.06.15 4059
36 제가 좋아하는 [위대한 탄생] 멘티 몇 명 [24] 프레데릭 2011.04.12 4064
35 한겨레 기사 보다가 뿜었습니다. [14] Aem 2012.03.28 4084
» 가사가 좋은 아이돌 노래 [5] Luka 2010.09.09 4152
33 타블로를 까는 사람들에게 엄청 궁금한게 있어요. [13] soboo 2010.10.02 4180
32 언제 나이 들었다고 느끼시나요? [42] 벼랑에서 살다 2014.03.22 4263
31 [19금] 고독한 킬리만자로의 존슨 [34] 1분에 14타 2011.03.17 4292
30 애정이 넘쳐나는 듯 하지만 늘 불충분한 이런 세상에, 사랑이야기라니 [21] Koudelka 2012.09.16 4347
29 조용필의 인기는 얼마나 대단했나 [16] sweet-amnesia 2011.04.25 4426
28 캡틴 하록 팬들 지금 잠이 오십니까? [18] Kovacs 2013.10.30 4435
27 [아이돌바낭] 배반의 류현진 / 2PM, 나인뮤지스 컴백 티저 / 오늘 뮤직뱅크 1위는 조용필 / 윤하 신곡 [16] 로이배티 2013.05.03 4440
26 최수종傳 오늘따라 잉여력 대폭발. [20] 외팔이 2011.08.08 4609
25 목성 공포증이 있나요? [16] 씁쓸익명 2013.08.25 4621
24 [19금] 그냥 [18] 1분에 14타 2011.05.18 4650
23 헉, 이장우라니!! [8] 닥터슬럼프 2012.10.06 4726
22 남자들은 왜 '힘녀'를 놀리는 겁니까 [29] sweet-amnesia 2011.07.15 4999
21 아빠는 간지남. [22] 말린해삼 2011.04.18 5173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