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19 17:22
http://djuna.cine21.com/xe/?mid=board&page=3&document_srl=2720961 이 글을 보니 줄임말에 대한 글을 마구마구 쓰고 싶어졌어요. 왜냐면 저는 아무리 많이 봐도 줄임말이 편하게 느껴지거나 입에 달라붙지를 않아서 어색함을 느끼거든요. (적응력이 떨어지는 걸까요?) 일단 제가 처음 겪은 줄임말의 충격은 '파초'에서 시작합니다. 네. 누구나 온라인 게임을 하면 알게 되는 단어지요. '님 파초요' '네? 어떤거요?' '파초요' '네? 네??' '파티 초대하라고요' '아....' 아직도 파초란 단어는 써본 적이 없어요. 두 번째는 고등학교 때 일이었어요. 조금 노는(?) 아이가 있었는데 걔 별명이 '장미단추'였어요. 언제 한 번 장미 그려진 단추를 차고 왔나? 했는데 알고보니 '장거리 미남, 단거리 추남' 그리고 얼마 전에 겪은 일. 여직원들이 모여서 뭐가 좋은지 꺄르륵 웃고 있길래 슬쩍 껴보니 뜬금없이 '치매건남이 뭔지 아세요?' 라고 물어보더군요. 전혀 생각나는게 없어서 멍~하니 있다가 누구나 생각할 수 있는 '치매걸린 건담이요?' 'ㅋㅋ 아뇨. 치명적 매력의 건강한 남자래요. 푸하핫' 저는 그 말을 듣고 그저 멍하니 서있었어요.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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