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낭] 우유를 싫어했었던 과거

2011.05.30 13:27

Planetes 조회 수:2394

전 학교다닐때 우유를 싫어했어요

 

먹으면 열에 일고여덟은 설사했거든요. 배가 으으으...

 

근데 초등학교에 급식우유가 거의 반강제로 먹이니(가끔 검사도 하고) 울면서 먹고 화장실 가는 악몽의 연속이었어요.

 

전 우유를 싫어할 수 밖에 없었죠.

 

근데 왜 그 먹기싫은 급식우유를 같은반 남자애한테 자해공갈당하고서 석달을 끙끙 앓았었을까요.

(제 눈앞에서 자기 손톱을 뽑으며(! - 실은 그 손톱은 원래 무슨 일 때문에 흔들대서 가만 내버려뒀어도 알아서 떨어져나갔을테지만) 우유를 내놓으랬어요)

 

그건 또 의문이에요.

 

 

 

근데 세월이 흘러 늙고나서 먹는 음식이 다양해지면서 알게됐어요.

 

전 "서울우유" 만 먹으면 설사한다는걸-_-;;;

 

회사마다 차이가 있긴 해요 서울(거의 배아픔)>남양,빙그레등등(간혹 배아픔)>매일(거의 배 안아픔) 순으로 위가 편해요.

 

초등학교때 급식우유는 백프로 서울우유니 전 이걸 몰랐던거죠.

 

(여기서 우유는 백프로 흰우유 기준이에요. 락토프리도 다 빼고 그냥 흰우유.)

 

대체 다 똑같은 흰우윤데 뭔 차이일까 싶지만 차이가 나요.. 뱃속에서--;;;

 

뭔가 가공의 차이가 있겠죠?

 

 

 

이제 저에게 남은 고지는 왜그런지 모르지만 냄새가 비려서 신생아때부터 입도 못댄 두유 고지를 정ㅋ벅ㅋ하는 것...!!!

(같은 이유로 못먹는 콩국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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