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3 14:16
2021.10.13 14:35
2021.10.13 14:43
2021.10.13 15:13
단테의 신곡 반대합니다~꼭 읽어야 할 일이 있어서 읽긴 했는데요. 원어로 읽는게 아니라 그런지 정말 좋은지 모르겠어요. 엄청나게 각주가 달린 판본을 읽으면 좀 낫기도 한데 그럼 문학작품으로 읽는게 아니라 자료조사하는 느낌이에요.
2021.10.13 15:15
2021.10.13 15:18
대신 추천하라면 저는 세익스피어 대표 희곡들 추천합니다. 햄릿, 오델로, 맥베드, 리어왕, 로비오와 줄리엣 등등, 약간의 각주가 있는 번역본으로 보았는데요. 영미 문화권에서 성경과 함께 흔히 인용/언급되는 내용들이라 도움이 되더라고요.
2021.10.13 15:21
저도 이거 쓰려고 했어요. 여기에다 헛소동, 템페스트 같은 희곡 추천합니다.
괴테의 파우스트
모파상 여자의 일생,비계 덩어리같은 단편집도요.
셜리 잭슨 ㅡ 힐 하우스의 유령
제인 오스틴 오만과 편견
셜록을 각주달린 판으로 읽으시거나 브라운 신부 전집도 괜찮죠.
올더스 힉슬리 ㅡ 멋진 신세계
조셉 콘라드 ㅡ 어둠의 심장
2021.10.13 15:24
2021.10.13 15:34
2021.10.13 15:41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세계문학을 시리즈로 꾸준히 내고 있는 대표 출판사는 말씀하신 민음사와 열린책들, 을유문화사, 펭귄클래식, 문예, 대산, 문학동네 등이 있습니다. 창비에서도 내지만 앞의 출판사와 내는 책의 수량이나 성격면이 조금 다른 편입니다. 책이 한 곳에서만 나오면 선택의 여지가 없는데 같은 책이 여러 출판사에 있을 때 민음사는 세로가 길고 가로가 짧아 잘 안 고르게 됩니다. 책이 두꺼우면 휙 넘어가고 특히 불편해요. 을유, 열린책들은 하드커버고 디자인 고전적입니다. 문동은 가끔 표지 디자인이 너무 당혹스러워서 피할 때가 있습니다. 그리고 번역자도 보는데 '너무' 나이든 이는 피합니다. '폭풍의 언덕' 예로들면 문동, 을유 중에 선택할 것 같아요. 니체는 잘 모르겠네요.
읽어봐야 할 책은...뭐 딱히 따로 있을까요. 그때그때 땡기는 걸로 읽다보면 다음 책이 나타나고 그렇지 싶어요. 저는 요즘 스가 아쓰코라는 일본 분 에세이 찔끔찔끔 읽고 있어요.
2021.10.13 16:59
2021.10.13 15:57
2021.10.13 16:59
2021.10.13 16:19
[폭풍의 언덕]은 을유출판사에서 [워더링 하이츠]라는 제목으로 출간한 유명숙 역본을 추천합니다. 민음사의 김종길 역본으로 처음 접하고 읽다가 포기했는데 유명숙 역본으로는 너무나도 즐겁게 읽었지요. 왜 익숙한 [폭풍의 언덕] 대신 [워더링 하이츠]를 택했는지에 대한 설명도 물론 해설에 있습니다.
2021.10.13 17:00
2021.10.14 11:24
폭풍의 언덕은 저의 어린시절 트라우마입니다. 청소년 권장도서라고 해서 중학교 1학년때인가 읽었는데 두 남녀 주인공이 완전 싸이코예요. 나중에 작가의 생애에 대한 글을 읽으니 그 자매들이 살던 지역이 황량하고 을씨년스럽고 그래서 영국 소설이나 영화에서 기괴한 이야기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지역이라고 하네요. 제인 에어도 분위기가 좀 비슷하긴 하죠. 하긴 평범한 사랑이야기였다면 이렇게 히트했을리가...
2021.10.14 14:36
2021.10.14 14:49
저도 최근에 서양 고전을 다시 읽는 기간인데 최근에 읽은 것 중에서는 그리스인조르바가 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제가 읽은 것은 민음사판이었는데 다른 번역과의 비교는 어렵지만 문장이 아주 재기발랄해서 좋더라고요. 그래서 카잔차키스의 여행기를 좀 더 볼까 하고 있어요.
톨스토이의 부활
죄와 벌
제인 에어
테스
데미안
ㅡ 컥 다 중고생 때 읽었던 거
죽음의 한 연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