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12 18:13
저는 과자를 즐겨 먹어요.
어렸을 때 많이 못먹은 게 어떤 한이 되었나봐요.
날씨가 더우면 시원한 걸 먹으려 그냥 무작정 편의점에 들어가고
날씨가 쌀쌀해지면 당이 땡겨서 그냥 무작정 편의점에 들어갑니다.
제 카드 매출 비율을 보니 편의점이 무려 10%... 군것질이 제 인생의 10% 정도를 차지하는 것 같습니다.
사실 얼마전에 먹은 걸 말씀드리려 서두가 길었네요. 굳이 제가 이곳에 추천하는 이유는 왠지 여기 분들은 이 제품을 좋아할 것 같다는 확신이 들어서인데 아닐 수도 있죠.
제품 이름은 말랑카우 초유프로틴365입니다. 죄책감 덜하게 먹으려고 조금이라도 건강에 좋은 걸 먹어야겠다고 집은 건데 의외로 맛이 이국적이에요.
엄청 맛있다는 아닌데 오묘하게 어떤 순간의 정서를 터치하는 맛이랄까.
고급스럽고 뒷맛이 좋습니다.
말랑카우 초유프로틴365. 이름이 좀 건강식품 같아서 주저했지만 꽤 괜찮았어요.
호불호가 강할 것 같지만 한번 드셔보시길.
과자 리뷰에 대한 반응이 좋으면 제 과자 베스트 10을 공개할 용의가 있습니다. ㅎㅎ
2021.10.12 18:21
2021.10.12 18:30
2021.10.12 19:44
감자과자 최애는 자가비입니다. (양이 적은 걸로는 이게 더 흠일겁니다)
아직 베스트10을 공개할만큼은 아닌.... -___-;;;
2021.10.12 21:05
2021.10.12 20:02
궁금해요 베스트 10 공개 해주세요!
2021.10.12 20:41
일단 10위는 서울우유 초코입니다. 여러 초코 우유가 있지만 익숙한 맛이 가장 무서운 맛이라고... 결국 이걸 집게 되더군요. 매일우유 멸균 초코도 괜찮은데 거의 안보이더군요
2021.10.12 20:29
저는 요새 고구마스틱에 꽂혀서.. 두달동안 5만원이나 썼다능.. ㅠ
2021.10.12 20:44
고구마스틱은 맛있는데 너무 딱딱해요.. 고구마 말랑이는 식감이 재미없고. 오사쯔 고구마 어떠세요?
2021.10.12 20:47
오사쯔도 맛있죠. 근데 가끔 먹어야되요. 큰봉지 하나는 물려서 못먹겠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고구마스틱 꽂히기 전까지 홈플에서 사다 쟁여놓고 먹던거는 꼬북칩 인절미맛이네요.
인절미맛 과자중 수작입니다.
2021.10.12 21:01
2021.10.12 21:06
2021.10.12 21:30
2021.10.12 21:20
스윙칩은 제 취향이 아니구요. 사또밥은...중학교 매점에서 오직 그 과자와 뻥이요만 있었어요.(지금생각해도 왜?떄문에)
안좋은 추억이 많습니다.
인디언밥도 좋아했어요.
인디언 밥을 우유에 말아먹으면 진짜 인디언 주식인 줄 알고... 인디언처럼 평온해지는 기분이었어요.
2021.10.12 21:30
2021.10.13 00:05
2021.10.13 12:07
2021.10.12 21:47
사람을 화나게 하는 방법 세 가지 중 하나가 말을 하다가 마는 것이라고 합니다. 열 가지 다 말씀해 주셔야 합니다. ㅋㅋㅋ
말랑카우 저도 좋아해요. 비슷한 무언가를 먹고 어 이거 말랑카우맛인데 했는데 뭔지 기억이 안 나네요.
저는 과자 거의 다 좋아하지만 나초를 제일 좋아해요. 나초- 춘권- 떡볶이집 군만두 껍데기 요 라인 좋아합니다. 네팔 음식점에도 이 라인인 무언가가 있던데 이름을 모르겠네요.
과자는 아니지만 저는 과자로 먹어요.
2021.10.12 22:56
2021.10.13 00:56
나초 군만두 껍데기 라인이라면 난보다는 로띠나 빠라따 아닐까 싶어요 포송포송한 난보다는 좀 더 과자 같고 겹(레이어)이 있거나 좀 더 바삭바삭한 식감들
2021.10.13 00:57
저는 포카칩(파란색)과 자가비를 종종 삽니다 맥주의 좋은 친구들이죠
2021.10.13 12:08
2021.10.13 04:34
2021.10.13 12:09
2021.10.13 09:50
전 무뚝뚝이랑 눈을 감자 좋아합니다.
2021.10.13 12:10
2021.10.13 09:53
요즘 유일하게 먹는 과자류는 초*마을에서 판매하는 리얼칩스 시리즈입니다. 연근, 우엉, 다시마, 감자, 먹어봤는데 이중에 연근칩 자주 먹어요. 가격의 압박이 있습니다. 그냥 연근을 맛있게 먹는다는 생각. 집에 주전부리가 전혀 없으면 불안하거든요.
웨하스 좋아하는데 마음에 드는 걸 못 찾아서 잘 안 사게 돼요...
2021.10.13 12:13
2021.10.13 10:28
저는 사또밥, 메이플콘, 카라멜콘과 땅콩, 콘치나 콘초 좋아합니다. 과자는 달아야제맛이죠
2021.10.13 12:15
2021.10.13 11:56
2021.10.13 12:18
2021.10.13 13:07
2021.10.13 20:40
꿀꽈배기랑 조청유과 좋아합니다. 고추칩도 먹을만 하더라구요.
과자 전문가.. ㅋㅋ 듣기 좋네요. 사람 좋은 아저씨같아 보여요.
2021.10.13 13:38
전 도리토스 치즈 나초 맛이요. 이게 편의점에서 세일도 자주 하는 편이라 부담도 없고.. 그 감칠맛과 옥수수의 담백한 맛이 중독을 일으킵니다. 코스트코에서 대용량으로 파는데.. 국산 과자랑 좀 결이 달라요. 진하고 짜다고 해야 하나? 첨에는 와.. 짜다.. 했는데 오히려 자주 사다 먹는 걸 보면 진한 맛이 역시 중독성은 강한가 싶기도 해요. 양이 많은 게 부담이긴 하지만.. 과자라고 하니까.. 코스트코에서 파는 도리토스 치즈 나초 대용량이 제일 먼저 떠오르네요.
2021.10.13 20:43
나초는 전지구적 과자죠. 우리나라에는 조금 늦게 소개된 면이 있는데 아무 생각없이 먹기에 나초만한 것이 없는 것 같아요.
치즈보다는 과카몰리 소스 찍어먹는게 맛있는데 번거로워서 그렇게는 잘 안먹게 됩니다....과카몰리 소스만 따로 팔기도 해요. 새우깡 찍어먹어도 맛있음.
2021.10.13 14:45
2021.10.13 19:27
2021.10.13 21:04
우리밀 크래커도 맛있습니다.
초콜릿은 국내에서는 결국 가나만 남은 것 같아요. 투유, 로즈, 마켓오, 젠느 등등 해태나 오리온에서 아무리 용을 써도 롯데 가나 맛을 못따라가요. 왜 그럴까요.
2021.10.14 10:27
결국 chu-um님 탑텐 리스트는 공개가 안된 건가요? ㅋㅋ
2021.10.14 10:28
2021.10.14 13:27
좋아하는 과자 이야기하라면 엄청 길게 할 수 있는데, 너무 길게 할까 걱정되어 입 열기가 어렵네요 ㅋㅋ.
곽과자보다는 봉지과자(보통 스낵이라고 부르는)를 좋아하는 편인데, 잘 안 먹는 분들도 많더군요. 빈도수로 따지면, 콘치, 감자깡, 포스틱, 야채타임 정도가 주류고 카라멜과땅콩, 오징어땅콩, 도도한나쵸 치즈맛을 먹고 싶어 가끔 사먹는 편이군요. 보통 묶음으로 파는 맛뵈기용도 자주 사는데, 감자깡이 끼어있는 깡 시리즈나 (고구마깡, 새우깡, 자갈치 가끔 꿀꽈배기) 치토스 시리즈(네가지 맛 묶음)를 사네요. 때에 따라 다른 묶음도 사고.
맛보다는 식감을 좋아해서 선호도가 섞여있는듯 하고, 짠 맛을 더 선호하지만 단 맛도 가끔 먹고 매운등 다른 맛은 거의 안 먹는군요. 감자류를 좋아하고. 몸에 안 좋다고 해서 해가 갈수록 자제하고 있네요.
감자과자는 종류별로 다 먹어봐요.
최근엔 찐감자칩에 꽂혀서 박스로 주문하고(마트엔 없더라구요) 매일 한봉지씩 먹고 그랬;;
오구마도 맛있습니다(양이 적은게 흠)
감자칩이랑 오구마 섞어서 단짠단짠으로 먹어요
자 이제 베스트 과자 10을 공개하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