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orts.media.daum.net/soccer/news/a_match/breaking/view.html?newsid=20120731031406091
지난 축구 스위스 전에서 놀라운 헐리웃 액션을 선보이며 박주영 선수에게 옐로우 카드를 안겼던 모르가넬라 선수가 올림픽에서 영구퇴출 되었네요.
그 전의 반칙도 상당히 위험해 보이기도 했었고 유난히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 보통 성격은 아니겠구나 짐작은 했었습니다만. 그리고, 헐리웃 액션 이후 공만 잡으면 관중들의 야유가 끊임없이 이어져 저 성질에 속이 부글부글 끓고 있겠구나 싶긴 했었는데, 결국 분을 못참고 트위터에 "한국인을 두들겨 패고 싶다. 정신적 지체아"라고 남겼다지요.
스위스 선수단 측에서 사실을 확인하고 한국에 사과를 하고 싶다고 하고(아직 만나지는 못했다 그러네요) 모르가넬라 선수를 지금 올림픽에서 즉각 퇴출은 물론 앞으로 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게 하겠다고 했습니다. 사실상 해당 트윗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아요.
유럽중심의 편파판정이 이어지는 상황과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두번째 퇴출선수가 발생한 상황을 같이 놓고 보자니 여러 생각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만. 잘못한 부분에 대해 변명을 늘어놓지 않고 빠른 사과와 조치를 취하는 스위스가 살짝 부러운 것도 부인할 수 없네요. 물론 인종차별 문제가 워낙 민감하기 때문이기도 하겠지만요.
다시한번, 퍼거슨의 명언...이 생각나네요.
그런데 거의 이제는 "트위터는 인생의 함정이다" 수준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티아라도 추측은 트위터부터 시작했죠)
저는 참 신기한게, 혼자만 보는 글도 무의식적으로 자기검열을 하는데 남들이 다 볼 글을 자기검열없이 쓸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는게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