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영학을 전공하신 혹은 경영윤리에 관심이 있으신

직장인 듀게 분들의 고견을 구합니다 (_ _)

 

저는 현재 타국에서 경영윤리를 수강중인 타 전공 학생입니당...

 'Business Ethic' 과목에서 써야 하는 에세이 하나를 도저히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잡히지를 않네요.

제시된 사례(case study)에서 윤리적인 이슈는 무엇인지,

본인이라면 어떤 결정을 내릴 것인지를 공리주의, 칸트주의의 입장에서 서술하는 것이 그 에세인데요ㅠㅠ

 

윤리 과목이다 보니 사례 자체도 꽤 딜레마고...

언어 장벽 때문에 교수님의 설명도 대체 확 다가오지 않고 ㅠㅠ

지푸라기라고 잡고자 듀게에 도움을 청해 봅니다.

 

혹시 시간이 되시는 분들은 아래 사례를 읽은 뒤

본인이 인사 담당자 K라면 어떤 결정을 할 지 한 마디 씩 들려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ㅠ

 

 

 

---------------------------------------------------------------------------------------------------------------------------------------------------------

 

- K는 시리얼 회사의 고위급 인사관리 매니접니다. 

최근 K는 특정 시리얼 설비의 효율성에 대한 분석을 보고 받습니다.

분석 내용은 : 특정 설비는 생산성이 낙후되고 비용 대비 효율이 좋지 않아 향후 1년 안에 퇴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는 내용으로, 회사 고위급 미팅에서도 그 설비를 곧 퇴출하기로 결정합니다.

이 결정은 설비 관련 직원들의 동요와 회사 이미지를 위해 고위급 경영자들만의 극비로 하기로 합니다.

 

-K는 그간 실적을 인정받아왔고, 향후 6개월~1년 동안 꾸준히 좋은 인사경영 성과를 '지금처럼' 보여주면

더 고위직으로 승진할 수 있습니다.

 

- 그런데 갑자기 그 설비 주요 기술자 한 사람이 퇴사합니다.

그가 없이는 설비 운영에 큰 차질이 있고, 회사에서는 급히 인력 모집을 합니다.

 

- 5명이 지원을 했고 그 중, 도드라지게 숙련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적임자 1명도 있습니다.

그리고 K는 그를 인터뷰 합니다.

 

- 지원자의 이름은 J: 그는 K에게 인터뷰 도중 한 가지를 묻습니다.

나는 이 일을 하고 싶지만, 회사가 나에게 안정적인 고용기간을 약속할 수 있냐는 것이죠.

지난 몇 년간 그는 회사들의 크고 작은 사정으로 2, 3번의 퇴직을 경험했다고 합니다.

재취업을 위해 여러 도시를 돌아다녀야 했고, 자녀 2명이 있는 가장으로 매우 힘든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는 이제 취업을 할 때, 안정성을 고려하고 싶다고 합니다.

 

----------------------------- >

 

 

과연 K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J에게 1년 내에 설비가 폐업 처리 될지도 모른다는 것을 알려야 할까요?

그 사실을 알린다면 J는 입사를 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J는 가장 훌륭한 기술자죠)

J가 지역사회나 회사에 설비의 폐업 사실에 대한 소문을 퍼트린다면

회사로서는 직원들의 집단 파업이나 퇴사 등의 어려움이 따를지도 모릅니다.

이 일을 잘 처리하고 설비의 폐업까지 원만히 정리해야 K는 승진의 기회가 있습니다.

 

무엇이 / 왜/ 윤리적인 결정일까요?

공리주의, 칸트주의 중 이 사례에 적합한 윤리적 규범은 무엇일 수 있을까요? ㅠㅠ

 

공리주의 : 다수의 행복이 최대의 행복 -> J에게 말을 했을 경우, 현재 재직중인 설비관련자들의 혼란은? 회사 전체의 혼란은?

칸트주의 : 동기와 목적이 선해야 윤리적이다. -> J에게 말을 하는 것? 

 

 

일반적으로 회사가 폐업 결정(특정 사업이든 회사 전체든)을 내렸을 경우,

직원들에 대한 마땅한 책임/예우는 무엇일까요?

 

 

듀게 분들이 인사 담당 K라면 어떻게 하시겠어요? ㅠ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32362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51418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61730
41 시립대 공연 안내놔 못 내놔 [3] 오키미키 2012.03.19 1095
40 좋아하는 장기하와 얼굴들 노래 두 개 [1] @이선 2011.12.07 1087
39 [펌] 근저당 설정비 환급 관련 소비자피해구제 신청 방법 안내 재생불가 2012.03.12 1075
38 오후의 쓸데없는 잡담 [2] 知泉 2011.08.11 1074
37 [광고] 듀게 보드게임 클럽 번개 미리 광고해요 (일요일 14:00~) [3] 異人 2012.09.18 1070
36 8비트 Thriller! [3] calmaria 2011.01.28 1054
35 위닝 vs 피파 = 구자철 vs 박지성 [3] 자본주의의돼지 2012.12.21 1049
34 (PVP로 신나는 직장인이 쓰는 디아블로3 이야기) 내가 언제까지 니 시다바리 할줄 알았냐! chobo 2013.01.16 1048
33 [바낭바낭] 하이킥이야기 [1] 오늘도안녕 2011.11.24 1031
32 이젠 질 때가 된 것인지, 아니면 이러한 상황으로라도 계속 갈런지 모르겠지만. [10] 비밀의 청춘 2015.06.18 1025
31 {영상} Do As Infinity-遠くまで(멀리까지) [5] miho 2011.07.13 1017
30 [듀나인] 아이패드 2 유리가 깨졌습니다. ㅠ.ㅠ 가라 2013.04.08 1013
29 [바낭] 사람은 이상해 [1] maso 2012.11.30 1003
28 [벼룩] 반항하는 청년들 (Insurbordinate lads) 왁스백 [4] 칼리토 2014.12.11 1003
27 디아블로3 런칭행사 루머들(한정판 판매 관련). [3] chobo 2012.05.02 1002
26 (추석연휴만을 기다리며) 디아블로3 이야기. 우리 큐브가 달라졌어요. 얄미운 악사. [1] chobo 2014.09.04 995
25 [어제의 역사] 맨체스터 더비 하이라이트- 부제 :불타는 올드트래포드 [4] 자본주의의돼지 2011.10.24 990
24 웰컴 여왕님 어서 오소서 -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보고(스포유) [2] 라인하르트백작 2016.08.03 985
23 관객들의 호응에 힘입어 <파수꾼>을 이을 양정호의 <밀월도 가는 길>이 대학로 CGV에서 연장 상영을 하게 되었어요! ^^ crumley 2012.03.14 981
22 저기 LG팬들의 멘탈붕괴도 그렇지만요 요즘 EPL, 리버풀 FC 보면서 참선중이신 분들 안계십니까? [5] chobo 2012.04.12 979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