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 프로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이미 다들 아시겠지만, 제작진이 '새 가수 선발전' 이라는 괴상한 아이디어를 내서 말입니다.

그러니까 기존 이 프로 포맷에 서바이벌 오디션-_-프로를 삽입한 것 같은 형식이 될 듯 한데.

가뜩이나 기존 가수들 자존심 구겨가며 경쟁 붙이고 순위 매기는 것 가지고도 불편하단 의견이 많았는데, 이젠 프로 출연권-_-을 놓고 오디션이라니.

아무래도 쌀집 아저씨가 방향을 단단히 잘못 잡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사이 좋게 룰루랄라 경쟁하면서 오히려 예능도 잡고 무대 퀄리티도 유지하고 있는 '불후의 명곡2'를 보면서 느끼는 게 없는 것인지. 아님 사람들이 자꾸 비교하니 아예 작정하고 정 반대 방향으로 끝까지 달려 볼 생각인 건지...;


암튼간에 이 '새 가수 선발전'의 지금까지 밝혀진 출연진은 이렇습니다.

 1) 소찬휘 : 작년부터 꾸준히 떡밥이 돌더니 결국 출연하네요. 전 별로 달갑지 않습니다만;

 2) 조장혁 : 언젯적...;

 3) 고유진 : 사실 이 분 노래('플라워' 시절)들은 기억나는 게 없어요. 티비에서 파리넬리 개인기 하던 것만 기억이.

 4) 더원 : 본업은 보컬 트레이너라는군요. '오페라 스타'에도 출연했다고.


차라리 [90's 뮤직쑈]라고 제목을 바꿔달고 그냥 음악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게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혹은 기왕 여기(?)까지 와 버린 거 그냥 '본격 고음 발라드 배틀 버라이어티'로 컨셉을 잡고 최재훈에 김성면, 서준서 같은 사람들까지 다 끌어와 보죠 그냥. <-



2.

그 외에 박효신이 제대하고 나면 이 프로에 합류할 거라는 기사가 있었더군요.

선발전이 될지 직행(?)이 될진 모르겠지만...

설마 선발전이 시작되고 나면 그냥 모시는 건 없어지고 무조건 선발전으로만 뽑게 되는 걸까요? -_-;

언젠 '신들의 전쟁'이라메? 신들 모아놓고 오디션이라니. 무슨 갓 오브 워도 아니고 올림푸스 가디언도 아니고...;



3.

어렵게 출연 결정했을 윤하양에겐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 프로가 얼마나 더 버텨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뭐 일단 올 연말의 가수왕-_-선발전까진 당연히 하겠죠. 하지만 그 이후는 모르겠어요. 지금 시청률이 대략 5~6% 정도 나오던가요.

(제 취향 기준으로) 맘에 안 들던 가수 몇 명이 '이 달의 가수'로 떠나주시고(...) 꾸준히 잘 해 주던 몇몇 가수들에다가 윤하, 변진섭이 추가되면서 보고 듣기 좋은 무대가 많아지긴 했습니다만.

시즌 2를 선언하면서 대폭 뜯어 고친 프로그램의 틀과 장치들이 시즌 1시절만큼의 재미도 주지를 못 하는 가운데 과도한 비장미와 경쟁만 더더욱 강조되는 것 같아서 보기가 부담스러워요.

이제 더 이상 그노무 '비장미'가 안 먹힌다는 걸 제작진들은 언제나 깨닫게 될까요. 쩝. 차라리 그 귀하신 분들 섭외한 김에 그 분들 모여서 꽁냥거리는 내용이나 더 넣어주지 말입니다.

그럼 지금보단 더 관심 갖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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