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드에 맞추어 시계 바낭

2011.07.23 13:26

dewy 조회 수:817

 

저에게 있어선, 아무리 핸드폰에 시계가 있어도 포기할 수 없는 게 손목시계입니다.

안 차면 허전해요.

약이 떨어져서 시간이 맞지 않아도 차고 있어야 마음이 놓인달까.

조용한 방안에 있으면 의식될 정도로 시침 소리가 무지 크긴 한데.

안 차고 있는 것보단 나아요.

제가 되게 시계에 집착하는 사람처럼 보이는데, 꼭 그렇지도 않아요.

고등학교 입학할 때 쓰던 시계만 차고다녀요. 어떤 옷차림에라도. 허허...

가끔 맘이 동하면, 남동생한테서 뺏어온 세이코를 차고 다니기도 하지만.

역시 저에겐 정겨운 스왓치가 갑입니다.

시계브랜드에 대해선 문외한이라, 시계의 급을 나누는 게시물을 보고선 놀랐습니다.

롤렉스에 오메가면 엄청난 명품인 줄 알았거든요.

스왓치도, 예쁜 시계들은 만만한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전 뚜벅이었음. ^_^

떡밥이 본래 의도와는 다르게 곁가지를 친 것 같지만. 시계 트랜드를 시작한 글에 대해선 이해가 됩니다.

상대방이 시계에 관심이 있고 가지고 있는 돈으로 좋은 시계를 사지 못한다면 더 효용성이 큰 선물에 투자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여튼. 오래 차고 다니다 보니.

고등학교 때부터 봐온 친구들은, 만날 때마다 한번씩 지적을 해요. 너 그거 아직도 차고 다니냐고.

특별히 누군가가 선물해준 것도 아니고, 내가 산 것도 아니고, 차고 다니던 게 고장이 난 것도 아니라 여즉 차고 다녀요. ㅠㅠ.

오늘 저녁에도 살짝 잔소리 듣겠네요.

기집애들 그럼 돈 모아 사주든가. 흥.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제 트위터 부계입니다. [3] DJUNA 2023.04.01 29610
공지 [공지] 게시판 관리 원칙. 엔시블 2019.12.31 48493
공지 [공지] 게시판 규칙, FAQ, 기타등등 DJUNA 2013.01.31 358740
901 봉준호 감독이 극찬한 걸작인 <행복한 라짜로>가 오늘 밤 KBS 독립영화관에서 방영돼요! ^^ [8] crumley 2021.07.16 640
900 2011년 마지막 글은 제가 먹겠습니다. [1] chobo 2011.12.31 642
899 다음 대선때는 투표 독려 캠페인이 이번처럼 흥하진 않겠네요. 지붕위의별 2012.12.20 714
898 고리끼 단편 하나 [3] 푸른나무 2015.11.09 753
897 아버지가 자식에게.. 작은가방 2012.12.20 795
» 트랜드에 맞추어 시계 바낭 [1] dewy 2011.07.23 817
895 드라마를 영화처럼 찍은 드라마? eternity 2014.01.24 818
894 같은 배우일까요 [2] 가끔영화 2012.01.09 823
893 화이팅해주세요~~ 연금술사 2011.10.17 844
892 [바낭+듀9] 이탈리아 근대사 이후의 역사에 대해 책 추천좀 부탁드려요 [2] 에아렌딜 2012.04.01 879
891 글과 사진 그리고 영상으로만 배운 어제 서초동 집회 풍경 2 [4] ssoboo 2019.10.06 907
890 유튜브 콜렉션 [2] calmaria 2012.04.01 912
889 김실밥, 투표 거부와 무임승차 [3] 타락씨 2020.01.17 921
888 EBS 고전 극장 <자이언트> [2] 김전일 2016.10.21 931
887 [기사]금년 노벨 평화상 수상자는 EU..."금융위기 해결에 노력하고 유럽을 하나로 통합시켜" 妄言戰士욜라세다 2012.10.12 935
886 백만년만에 음악 CD를 구매할 것 같아요. [1] chobo 2015.04.02 942
885 [디아3]이럴 수가, 북미섭이 열리지 않아요! ㅠㅠ [2] 晃堂戰士욜라세다 2012.07.03 945
884 테일러 스위프트 나올 때 이노래 뭐죠 [3] 가끔영화 2012.02.16 958
883 영상자료원에서 9월 25일 일요일에 무료로 상영되는 김수용의 걸작 <안개> 강추! [4] crumley 2016.09.24 968
882 이경재 방통위원장, KBS 수신료인상 필요성 옹호 [2] 킴스클럽 2013.07.23 971
XE Log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