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8.01 22:25
오늘 9년만에 전 직장 선배를 만났습니다.
그냥 복합적인 감정 때문에 연락 끊고 지내다 연락했는데 의외로 환대해주셔서 고맙더군요.
저녁에 만나 고기집에서 소주 한 두 잔 하고 다시 헤어지는데 다시 연락하잡니다.
그 선배랑 출발은 참 좋았는데 한 동안 여러 일이 꼬여서 서로 많이 불편하기도 했지만.. 세월이 지나니 또 어느 정도는 가려지나 봅니다.
어릴적 부터 어른들이 세월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일이 많다고 하죠.
그냥 세월의 흐름 속에 얼마나 사건들이 가려지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