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31 01:02
제목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곰브리치의 너무나 유명한 이 책을 읽어야 하는지에 대해 고민을 거듭하고 있는 중이에요.
사실은 곰브리치의 <예술과 환영>을 꼭 읽어보고 싶어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예술과 환영>을 읽기 전에 그의 가장 유명한 주저를 먼저 읽는 게 나을 것 같더군요. 그치만 한편으로는 여태까지 미술에 대한 책이라면 폭넓게 읽어왔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다시 서양미술사 입문서를 읽는 게 시간낭비가 아닐까 싶어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이 책이 영국 10대를 위해 쓰여진 책이라는 말을 듣고나니 더욱 망설여지네요.ㅜㅜ 아무리 생각해도 전 청소년 교양미술책을 읽기엔 이 분야에 대해 아는 게 너무 많아요. 그렇지만 제가 미처 몰랐던 것들은 언제나 무한하기 마련이니....
어떡해야 할까요? 그냥 <서양미술사>를 건너뛰고 <예술과 환영>으로 곧바로 가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일까요? 아니면 <서양미술사>에서부터 곰브리치의 생각을 차근차근 읽어나가는 게 좋을까요?
2011.07.31 01:15
2011.07.31 01:29
2011.07.31 01:32
2011.07.31 09:03
2011.07.31 09:35
2011.08.01 11:00
저한테는 백과사전 같은 개념이에요. 책상에 늘 꽂혀있고 여기저기 펴서 내키는대로 읽은 건 수십번인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읽은 적은 없습니다.
고민하시지 말고 사서 스킵하시며 읽으시고, <예술과 환영>으로 가셔도 좋을 듯해요. 소장가치도 있는 책이니까요
인터넷 서점에서 3만원대 초반에 구입가능한데, 가격대비 성능도 괜찮은 편이지 않나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