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9 14:39
문제의 27일.. 오피스텔 앞길이 침수돼 3시간 가량 고립돼있었죠.
11시쯤 물은 빠졌지만 건물지하가 침수돼 단수에 인터넷도 끊기고...(덕분에 회사는 하루 쉬었지만;)
오피스텔에서 본 구로디지털단지역 3번출구입니다.
출퇴근시간 마다 파란지붕 건물과 반쯤 잠긴 울타리 사이로 이동하는 인구가 엄청난 길인데 보시다시피 다들 전철역 입구에 말이 묶여 있네요;
문제는 같은 건물에 사는 애인님의 차...
지하 2층까지 있는 건물 지하주차장이 이렇게 꼴깍 침수됐었는데 물을 3일째 빼고 있습니다.
차는 이틀 동안 잠수함놀이 중-_-
빨라야 내일 차를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네요.
첫 차인데다 연애하면서 여기저기 다니느라 추억도 많이 실린 놈인데 흙탕물 범벅이 돼 망가져 올라올 걸 생각하면 가슴이 아플 것 같네요.
트렁크에 쌀이 한포대 들어 었는데 트렁크 열 생각하면 겁도 나고-_-;
듀게회원님들 차는 무사한가요?
이런일은 처음이고 또 일어날까 싶기도 한 일이라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그저 보험사에 맡기는게 방법일지..
동부화재 보험에 가입돼있는데 그쪽 분들 요즘 엄청나게 바쁘신 것 같습니다.
침수신고접수된 건만 6000대에 육박..피해가 컸던 지역이 하필이면 강남이라(그쪽 동네는 국산차보다 외제차가 더 많잖아요;;) 손보사들은 울상이라지요..
애인님 차도 폐차될 가능성이 많아 보이는데 침수차량이 너무 많아 보험금지급절차가 까다로워 질까봐 것도 걱정되네요.(명시돼있는 지급액을 깎으려 들진 않겠죠?;)
여튼 건물은 4일째 단수입니다.
전 헬스클럽에 들러 씻고 있지만 근처 찜질방이나 사우나들은 때아닌 호황일 것 같습니다. (공업사들이나 자동차 영업소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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