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7.29 01:00
그것도 (중국)남자한테 말이죠;;
오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사무실 출근을 안하고 외부로만 돌다가 퇴근을 했었는데
본부에서 출장온 회사친구가 술먹고 혀 꼬부라진 목소리로 방금 전화를 하네요.
"너 오늘 안 보이더라 먼 일이냐?" " 아 그렇구나. 내일은 볼 수 있냐?" "아 그래 그럼 내일 보자~"
그렇게 점심약속을 잡고 전화를 끊었는데, 허참 이런 전화 받아본적도 참 오랫만이라 왠지 뭉클 설레네요 ㅋ
생각해보니 전 이런 전화질(밤 늦은 시각의 술 취한 목소리의) 무척 싫어하고 짜증내는 종이었네요. 본능적으로 피하게 되는 마초성이라고나 할까?
그런데 이게 또 사람 타는 것이구나 하는 진리를 깨닫는....
방금전 전화건 중국친구가 이 회사에서 몇 안되는 코드가 통하고 정이 가는 그런 친구거든요.
아 그러고 보니....회사라는 조직에서 친구라는 것을 갖어본 자체도 참 가물가물....
앗 그러고 보니 저 친구는 거의 저와 같은 과라서 보고싶다고 이 시간에 술김에 전화할 인간이 아니었는데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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