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 17:59
2015.01.17 18:39
2015.01.17 19:05
그런 말투와 화법을 좋아하는 분을 만나셔야죠 ^^
2015.01.17 19:25
2015.01.17 19:27
<밀회>에 나오는 김희애가 그렇게 지적이고 똑부러지는 말투였지만 매력적이기만 하더구만요 뭘. 그 얼굴이 아녔더래도 매력적이었을 거예요.
2015.01.17 19:34
이상한 편견이죠. 오히려 차분하고 격식있는 말투 좋아하는 남자들 정말 많아요.
2015.01.18 00:15
2015.01.17 19:41
진리의 케바케.
2015.01.17 19:42
2015.01.17 20:01
본인 스스로가 남자들이 편하게 대하지 못한다고 하실 정도면 글쎄요. 이 정도면 소개팅 자리에서는 충분히 디메리트입니다. 지나치게 '거리를 둔다'는 이미지를 줘서 접근하기 부담스럽게 만들고, 더 파고들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느낌이 들어서 애프터 신청도 힘들어지게 만들구요. '여지'를 줘야 남자가 접근하죠. 그게 차단당한 기분이면 더 이어지질 않습니다(...) 소개팅 자리는 손석희랑 백분토론하러 가는게 아니잖아요.
2015.01.17 21:34
에, 현자께서 남기신 지혜로운 말씀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살아야 되나? 싶어요. :)
'나는 나인게 좋고, 네가 너인걸 좋아하는만큼, 나를 좋아하는 나도 좋아해. 그러니까 너도 이런 나를 좋아하면 좋겠어!'라는 대사를 치고 싶음.
와 달달하다.
하지만 인생은 쓰지. 훗.
2015.01.17 22:24
뭐 좀 더 부연 설명하자면, 영원히 그렇게 살라는 말은 당연히 아니고, 자신의 자아를 버리면서(...)까지 간과 쓸개를 다 빼주라는 말 또한 아니예요. 하지만, 소개팅이라는 아주 특수한 상황이니까요. 글쓴분께서도 소개팅때는 옷이나 액세서리도 예쁜것으로 골라서 입고, 화장이나 헤어스타일도 평소보다 더 많이 신경써서 나가실 겁니다. 상대방도 마찬가지일 것이구요. 우리가 소개팅자리에 이러고 나가는게 서로가 지독한 외모지상주의자, 보그패션에디터라서가 아니잖아요. 상대방에게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려고 그러는거 아니겠습니까. 외모뿐만 아니라 대화의 흐름과 비언어적 표현도 매력에 중요한 일부인 만큼, 말투도 거기에 포함되지 않을 이유가 없죠. 뭐 이건 강제성을 띠는 것도 아니고 본인이 싫으면 안해도 되는거니 본인선택인데, 확률이 떨어지는 것 또한 감수해야겠고요.' 난 패션센스가 꽝이지만 이런 나라도 좋아해줄 여자를 찾는다'면서 2002년 붉은악마 티셔츠를 고무줄 칠부바지 안에 넣고 흰양말에 샌들신고 나온 남자가 과연 소개팅에 성공할까요?(...) 간단한 얘깁니다.
물론 소개팅이 아니라 우연한 계기로 만나 천천히 자연스럽게 알아가는 과정이라면, 글쓴분의 건조한 말투도 매력적으로 느끼고 별 문제가 되지 않을겁니다.....만, 뭐 소개팅이란게 중요하죠. 그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걸 어쩌겠습니까. 인생이 쓴게 아니라 소개팅이 쓴겁니다ㅎㅎ
2015.01.17 23:35
솔직히....말씀드리자면.... 글쓰신분 말투를 안들어봐서 모르겠습니다
듀게는 좀 듀게스러운 말투가 대부분 있지 않나요? 현실에서도 이런 게시판체를 쓴다면 문제는 되겠죠. 하지만 사람마다 성향이 다르니 직업적으로 딱딱한 말투를 쓸일이 드문 디자이너 입장에서는 더 도드라져 보였을 수도 있죠.
그래도 그치만 저도 부드럽고 친근감있는 말투를 누가 싫어하겠느냐는 생각이고...그리고 예의차린 말속에는 친해질 틈이 안생기더군요. 저는 모름지기 긴장한 예의보다는 친근한 배려가 더 좋다고 생각하는 편이라..
2015.01.18 00:13
2015.01.18 02:02
2015.01.18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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