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2.10 19:35
네이버 영화선물에 <미드소마(Midsommar, 2019)>가 올라와 있어요.
영화선물 사이트: https://serieson.naver.com/movie/freeMovieList.nhn
공포영화인 것 같아서 안 보려고 했는데 봉준호 감독이 추천했다는 기사가 있어서 한 번 보려고 합니다.
https://www.indiewire.com/gallery/bong-joon-ho-favorite-movies-watch/midsommar-11/
imdb의 관객 평점 7.2점, metacritic 평론가 평점 72점으로 평점도 괜찮은 편이고 아주 무서운 영화는 아닌 것 같아요.
혹시 이 영화 아직 못 보신 분 계시면 같이 봐요.
2020.02.10 19:37
2020.02.10 19:39
헉... 지금 보려고 하는데 이런 무서운 댓글을... 엉엉...
2020.02.10 19:40
2020.02.10 19:47
저는 불로 지지거나 손가락 하나씩 자르는 이런 고통이 느껴지는 영화들이 더 무서워요.
얼굴이 부서지면 당장 죽을 테니 별로 무섭지 않아요. ^^
영화 <곡성>이나 <유전> 정도는 별로 무섭지 않게 봤는데 이 영화는 어떨지 시험해 봐야겠네요.
2020.02.10 20:00
2020.02.10 20:10
앗, <유전>을 만든 감독이었군요!! 저는 재미있게 본 영화도 감독 이름을 잘 기억 못하는데 반갑네요.
<유전>도 만든 지 얼마 안 된 것 같은데... 영화를 빨리 빨리 만드는 감독인가 봅니다.
갑자기 기대가 커져서 얼른 봐야겠네요.
2020.02.10 23:41
무서운 영화는 아닙니다. 그런데 좀 소름끼치는 영화죠. 보다보면 정신병 걸릴 것 같은 ㅋㅋㅋ
2020.02.11 01:39
뭔가 신화적인 느낌의 영화네요. 함께 소리내어 울어주는 여인들을 보니 술 마시고 찢어발기는 디오니소스적 광란의 축제가 떠오르기도 하고 불태워 정화하는 유태인의 희생제의가 생각나기도 하고 어찌보면 페미니즘 영화 같기도 하고...
음... 개인마다 체감하는 공포의 결은 다 다르겠지만, 미드소마, 저에게는 그 어떤 영화보다도 '무서운' 영화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