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107281637201&code=970203

 

처음 이 친구가 한 발언(일본프로를 보고 싶은데 TV를 틀면 온통 한국프로뿐이어서 꺼버린다등등) 이 보도됐을 땐 좀 경솔하단 생각은 들었지만, 나올법한 불만이란

생각도 들긴 했어요. 일종의 푸념을 "혐한발언"으로 몰아가서 비난하는 국내언론도 좀 선정적이라는 느낌이 들기도 했구요.

 

이 친구가 나온 "베틀로얄"과 "박치기" 를 재미있게 본 축이고, 특히 재일교포를 다룬 영화 박치기에서 주연을 맡으면서

당시 인터뷰에서 일본에 비판적인 발언(일본이 한국에 나쁜 짓을 해서 미안하다)을 했다가 우익의 집중포화를 받았다란 보도도 본 기억이 있어서였죠.

 

그런데 오늘 보도를 보고 첫 보도 나간뒤의 이 친구의 반응을 보니까 기존의 이미지가 깨지더군요.

 

<K-POP은 Fuck입니다>;(그 뒤에 말이 심했다고 코멘트를 덧붙이긴 했지만)

<왜냐면 자기나라에서 하면 상관없는데 이 어려운 시기의 일본에서 돈을 한국으로 벌어 가져가고 있기 때문이다>

<일본은 반한교육을 하지도 않고, 국기도 태우지 않고 폭동을 일으키지도 않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예전에 "박치기"에 출연했던 시절에

한 인터뷰로 비난받은 것에 대해서는 <한국기자가 쓴 걸 믿느냐?>라고 부정하네요.

 

그 당시 어떤 인터뷰를 어떻게 했는지는 모르겠지만, 민감한 사안에 대해 민감한 질문을 던져놓고

친한/혐한 으로 쉽사리 분류하는 것도 이상하다고 생각하지만 (그 때 당시 한국기자가 독도에 대해 질문했다더군요;;)

그거 이상으로 재일교포 소재의 영화에 출연했고, 한국인 친구가 있다고 막연히 친한파라고 생각하는 것도 허망한 일이네요.

(뭐 이번 노르웨이 테러범도 무슬림 친구가 있었다고 하죠)

결국 일본이 가장 소중한 일본인일텐데 말입니다.

 

그나저나 같은 배틀로얄 맴버(?)였지만

이 사람은 말을 잘 하네요. (저번에 원전반대시위에 동참한 걸로 오랜만에 다시 본 이름이었습니다)

http://tvdaily.mk.co.kr/read.php3?aid=1311816991183986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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